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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아웅산테러당시 미군전투기 4대 전두환일행 한국까지 엄호 - 미 태평양사령부 일지


지난 1983년 버마아옹산테러당시 미군전투기가 급거 귀국길에 오른 전두환 전 대통령 일행을 필리핀에서 한국까지 엄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가 작성한 1급 비밀문서 '1983년 태평양사령부 일지'에 따르면 미군은 28년전인 1983년 10월 9일 버마아옹산테러사건직후 F-15 전투기 4대를 파견, 한국으로 급거 귀국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행이 탄 전용기를 엄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가 파견한 이 F-15 전투기 4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필리핀 루손섬 상공에서 부터 한국해역까지 엄호했으며 조기경보기 1대도 전투기 4대와 함께 전용기를 에스코트했다고 1983년 일지 216페이지에 기록돼 있습니다



버마아옹산테러는 1983년 10월 9일 버마에서 발생한 북한의 폭탄테러로 서석준부총리, 이범석 외무장관등 모두 17명이 목숨을 잃었었습니다

전두환전대통령은 폭탄테러발생직후 즉각 순방일정을 취소하고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한국시간 10일 새벽 3시 40분 김포공항에 도착했었습니다 [동아일보 1983년 10월 10일자]

또 사건당시 북한의 도발에 대비, 하와이로 돌아오던 항공모함 칼 빈슨호의 귀환을 중지시키고 칼빈슨호를 한국해역에 13일 새벽까지, 3일동안 대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사령부는 또 한국정부의 요청으로 필리핀 클라크공군기지에서 C-9 병원기를 버마에 급파, 중상을 입은 이기백 합참의장과 이기욱 재무부차관을 버마에서 필리핀의 클라크공군기지 병원으로 후송하기도 했으며 이기백의장이 10월 30일 한국으로 돌아올때도 C-9 병원기를 제공했었습니다 [이기욱차관은 10월 13일 사망]

우리정부는 당시 부송자후송을 위해 KAL DC10기 편으로 20명의 의료진을 파견했으며 [출발 091543Z- 김포귀환 101222Z],
사망자 후송을 위해 KAL 707 을 급파했었다고 태평양사령부는 밝혔습니다
동아일보 1983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