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삼성전자 개인 4대주주 - 머니투데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삼성전자 개인주주 중 이건희 회장, 홍라희 리움 관장, 이재용 사장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유금액으로는 2400억원이 넘는다.
 
원본출처 머니투데이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10624&rankingSectionId=101&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08&aid=0002561339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11062208321968480&outlink=1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11062310122802668&outlink=1

23일 재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주식 29만3500주 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율로는 0.199%, 평가금액으로는 2439억원(23일 종가 83만1000원 기준)이다. 정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조카이지만 특수관계인은 아니어서 그 동안 주식보유 현황이 공개되지 않았다.

3월 말 현재 삼성전자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으로 지분율은 3.38%(우선주 0.05% 제외)다. 특수관계인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7.21%로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물산 4.06%, 삼성화재 1.26%, 홍라희 리움 관장 0.74%, 이재용 사장 0.57% 순이다.

이와 관련, 신세계 고위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며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그룹과 증권업계에 의하면 정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처음 사들인 것은 지난 2004년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부회장은 40~50만원대에 삼성전자 주식 30만주 가량을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에도 3만8000주 정도를 추가로 사들였지만 이후 일부를 매도해 2009년 말에는 총 32만2000주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2만9000여주를 추가로 처분해 보유주식 수가 29만3500여주로 감소했지만 개인주주로서는 여전히 네 번째 주요 주주다.

삼성그룹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올 들어서도 정 부회장의 보유주식에는 큰 변동이 없어 개인주주로서는 오너 일가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현재 보유한 주식 대부분은 2004년에 매수한 것으로 투자수익률은 최대 100%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 동안 받은 배당까지 감안할 경우 투자수익률은 더욱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주당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만원 사이의 배당을 해왔다.

투자시점과 시세, 배당수익 등을 감안하면 지난 7여년간 최대 1400억원 이상의 투자수익을(평가치익+배당수익)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정 부회장이 2004년 삼성전자에 투자한 원금은 최소 1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정 부회장은 400억원이 넘는 신세계 주식(15만5000주, 우선주 포함)도 사들였다. 2004년 한 해 동안 최소 16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삼성전자와 신세계에 쏟아 부은 셈이다. 정 부회장은 이듬해에도 100억원이 넘는 신세계 주식을 사들였다.

신세계는 2006년 정재은 명예회장의 주식 상속이외에 아직 이렇다 할 재산상속이 없었기 때문에 대규모 주식 매입자금의 출처는 알기 힘든 상태이다.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뒤인 2006년 정재은 회장으로부터 신세계 주식을 증여 받았을 때에는 2200억원 규모의 증여세를 현물납부(주식 37만7400주)했다.

신세계 고위관계자는 "대기업 오너의 경우 재산 상태를 일일이 국세청에서 보고하기 때문에 편법거래는 불가능하다"며 "본인 이름으로 주식을 산 것만 봐도 문제가 될 거래가 아니다"고 말했다.

신세계측은 "단순투자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직계'가 아닌 정부회장이 지분매입을 통해 4대주주까지 오른 점은 그룹과 재계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신세계 경영승계를 대비해야 할 시점에서 신세계가 아닌 삼성전자 주식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대목도 눈길이 간다.

신세계는 삼성생명(11.1%) 삼성에버랜드(0.1%) 삼성카드(0.2%) 등 삼성그룹 순환출자의 핵심기업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에게 지분보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시했지만 지분 매매 또는 축소가 실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세계 측은 이에 대해 그런 뜻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사장이 이미 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로 지배적 경영권을 갖고 있다. 정 부회장이나 신세계가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해서 당장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작년 말 기준 이재용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지분 25%를 가지고 있고,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생명 지분 19.34%,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7.21%,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지분 35.3%, 삼성카드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5%를 보유하는 구조다.


(증시파파라치)뉴스로 접할 수 없는 고급 증권정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