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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 빨대를 찾아라' - 북 미사일 미 위성사진 유출되자 한국정부 색출나서 :위키리크스 한국전문

2011/09/13 - [위키리크스] - '산케이신문 빨대를 찾아라' - 북 미사일 미 위성사진 유출되자 한국정부 색출나서 :위키리크스 한국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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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2월 북한 대포동미사일의 이동을 촬영한 위성사진이 일본언론등으로 유촐되자 미국정부가 한국정부에 강력항의했으며 한국정부는 정보유출자 색출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한국은 2009년 2월 하순으로 예정됐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방한때 이문제가 거론될까 노심초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이 지난 2009년 2월 10일 미국무부에 보낸 비밀전문에 따르면 주한미부대사는 미국무부지시에 따라 2월 9일 이용준 당시 외교부차관에게 북한 미사일을 촬영한 위성사진이 한국정부에 의해 유출된 사건에 대해 국무부의 강력한 우려를 전달했다며 특히 이같은 한국정부의 미국비밀정보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또 미국정부는 '정보'문제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노코멘트로 대응한다며 한국도 미국과 같은 노코멘트방침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차관은 미국의 이같은 우려는 정당하다며 국방부를 통해 정보가 유출된듯 하다며 미국정부가 이같은 우려를 한국정부 다른기관[국방부등을 의미하는듯]에도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진행상황을 통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정부의 이같은 항의는 2009년 2월 3일자 일본산케이신문에 '미국정찰위성이 대포동 2회 미사일의 발사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을 포착했다'는 기사가 보도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등의 정찰위성이 북한 동북부 평안북도 동창리에 새로 건설중인 미사일 발사시설에 여러대의 트럭이 빈번히 출입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됨에 따라 미국측은 미국이 한국에 제공한 북미사일 촬영 위성사진이 한국정부 내부에서 유촐된 것으로 보고 강력항의한 것입니다


미국정부가 이처럼 강력히 항의하자 이틀뒤 한국정부는 정보유출자를 색출처벌하는 한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방한때 이같은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히는등 수습에 나섰습니다

주한미대사관은 2009년 2월 11일자 비밀전문에서 이용준외교부차관은 부대사에게 '한국정부는 북한미사일 정보유출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유출자를 찾고 처벌하는 한편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차관은 이같은 정보유출은 정부정책결정에 따른 것이 아니며 정부승인을 받지 않은 개인적 행동임을 강조하고 이문제가 한미간 정보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차관은 국내언론이 산케이신문을 인용하며 한국정부관계자로 부터도 이를 확인한 것으로 보도한 것을 의식한 듯 '일본언론에 대포동미사일 위성사진이 보도된 이후라 일부 정부당국자들이 이 정보를 알려준 것 같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차관은 '다음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방한해 이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었고 주한미부대사는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국무장관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힐러리장관은 2009년2월21일 방한]

이차관은 미국무부의 항의가 '거친 언어'로 돼 있었다고 지적하자 부대사는 이문제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 대포동 미사일 미 위성사진 유출' 미국정부 강력항의하자 한국정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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