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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2/06/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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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년여 사이에 두 번째 오리온그룹 경영진 비리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오리온 계열사인 스포츠토토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해 비자금을 만든 혐의로 최근 조경민(54) 전 그룹 전략담당사장(휴직 중)을 소환 조사했다.

조 전 사장은 2007년부터 스포츠토토가 골프장 사업에 진출한다는 명목으로 140억원을 빼돌리고, 자기 형이 운영하는 회사에 계약을 몰아줘 70억원을 챙기는 등 회사 돈을 빼 썼다는 게 검찰이 보는 혐의다. 검찰은 조 전 사장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사장은 작년 5월 담철곤(57) 회장이 고가(高價)의 미술품 등을 매개로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될 때 함께 구속됐다. 두 사람 혐의가 상당 부분 겹쳤다.

작년 10월 1심에서 두 사람 모두 실형 선고를 받았고, 올 1월 항소심에선 둘 다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뉴스1·연합뉴스

조 전 사장은 1980년대 초반 오리온의 전신(前身)인 동양제과에 입사한 이래 담 회장 및 그 부인인 이화경(56) 그룹 사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전문경영인으로서 방송·엔터테인먼트사업 진출 등 그룹 경영을 도맡았다. 오리온 내에선 그가 그룹을 좌지우지한다는 말이 돌았다.

2010년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그는 오리온 11개 계열사에서 모두 49억9000여만원을 연봉으로 받아 담 회장(64억원)보다는 적었지만 이 사장(38억3000만원)보다 많았다. 작년 수사 때 그가 오너 일가의 차명 주식을 관리하는 등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그런데 이번 사건 수사를 하는 검찰은 "수사는 담 회장과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이 계열사에서 수백억을 빼돌렸다는데 오너와 무관하다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재계(財界) 일각에선 이번 수사에 담 회장 측의 협조가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돈 지 오래다. 담 회장 측에서 조 전 사장의 개인 비리를 제보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 소문은 담 회장이 구치소에 있을 때 면회객들에게 '조경민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불만을 터뜨린 일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면서 증폭됐다.

작년 수사에선 조 전 사장이 계열사 소유 스포츠카 등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회사 돈을 자기 집 짓는 데 사용하는 등 개인적으로 쓴 사실도 드러났다. 담 회장 측은 또 조 전 사장이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컸다고 한다.

담 회장은 그래서 올 1월 석방되자마자 조 전 사장을 그룹과 떼어놓는 작업을 은밀히 진행했다는 것이 오리온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담 회장은 지난 3월 말 자기 측근을 스포츠토토 공동대표로 세우려다 이사회 거부로 무산되자 지난달 25일 현 대표이사에게 해임을 통보하면서 회사 경영진 물갈이에 들어갔다. 오리온은 스포츠토토 지분 66.7%를 가진 최대주주다.

조 전 사장 역시 담 회장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 자신도 함께 구속돼 고생을 했는데, 책임을 돌리는 듯한 담 회장 측의 태도가 못마땅했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조 전 사장이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며 오리온그룹의 차명 주식과 차명재산을 포함해 최소 수백억원을 떼어달라고 요구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하지만 이런 소문들에 대해 검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들은 이번 수사는 오리온이 정치권과 관가(官街)에 스포츠토토의 복권사업 등과 관련한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 조 전 사장 개인 비리 수사는 '본게임'인 로비 수사로 진입하기 위한 징검다리라는 것이다. 이번 수사에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는 특수부가 나선 것도 그런 이유에서라는 말이 검찰 내에서 나오고 있다.

오리온 측은 "작년 비자금 수사때도 담 회장과 조 전 사장이 같은 혐의로 기소됐고, 현재 집행유예로 나온 상황인데 무슨 득을 볼 게 있다고 제보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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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crosoft exchange 2003 Recovery  삭제

    2012/06/10 02:41TRACKBACK FROM Microsoft exchange 2003 Recovery

    SECRET OF KOREA :: 오리온그룹 담철곤 - 조경민 상대 비리 맞제보? : 법대로 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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