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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김문수, 'mb도 징조가 안좋다' - 도 넘은 악담 '김문수 말폭탄'

결국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총 맞아 죽었다. 노무현 대통령도 스스로 바위에서 떨어져 돌아가셨다. MB(이명박) 대통령도 징조가 안 좋은 일이 계속된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28/2011092801619.html?news_Head1

그간 종종 ‘말 폭탄’을 터뜨려 논란을 빚어왔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8일 또다시 전·현직 대통령에 대해 이 같이 언급, 파문을 일으켰다.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로 열린 ‘한선국가전략포럼’ 초청 특강에 나선 김 지사는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했다. 김 지사는 어려웠던 자신의 유년 시절 경험을 섞은 특유의 언변으로 강의를 이끌었다.

문제는 강의 후반부에 이르러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리더십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하지만 이런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김 지사는 박정희 대통령이 총을 맞아 죽었고, 노무현 대통령도 바위에서 떨어져 돌아가셨으며, 이 대통령도 징조가 안 좋은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이)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국민인데, 대통령들 다 왜 이러나 생각해봐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이 대통령의 측근 비리와 관련된 우려를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지사가 이런 거친 발언을 쏟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6월 김 지사는 춘향전에 대해 “변 사또가 춘향이를 따먹으려고 하는 얘기”라고 발언해 춘향전의 본고장인 전북 남원에선 김 지사의 ‘석고대죄’까지 요구한 바 있다.

작년 11월 김 지사는 서울대 근대법학교육 백주년기념관에서 강연하면서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 빵빵”이라고 표현해 성희롱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 2008년 12월 23일 도청에서 당시 고려대 입학을 앞둔 피겨스타 김연아에게 장학금 지원증서를 주면서 김 지사는 “김 선수의 경기는 항상 손에 땀을 쥐고 보는데 서양인보다 더 잘하고 더 예뻐 우리나라도 종자(種子)가 달라졌음을 느낀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었다.



김 지사는 미래를 위해 필요한 리더십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다소 흥분했다. 김 지사는 “내가 젊은 시절에 한때 노동운동을 하고 혁명세력에 속했다”면서 “하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우리가 독도를 실효 지배할 수 있도록 힘쓴 인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젊은 시절 박 전 대통령을 반대하기도 했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인 대학과 일자리는 지금까지 생명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발언을 이어가던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우면산 일대 서민임대주택 정책에 대해선 비판적 시각을 제기했다. 그는 “서울 주위의 우면산은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 서민임대주택도 좋지만,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우면산 주위처럼 주택이 아닌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좋은 땅이 있는지 등도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 대통령의 우면산 서민임대주택 정책에 대해 “지금 달콤한 사탕을 줄 것인지 미래를 위해 투자할 것인지 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