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5년간 2조5천억어치 미사일증강-mb승인:펌

군 당국은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국지 도발 위협이 커짐에 따라 유사시 북 미사일, 장사정포, 특수부대 등 비대칭 위협을 단시간 내에 무력화하기 위해 장거리 순항(크루즈)미사일과 단거리 미사일, 정밀유도폭탄 등 정밀유도무기를 대폭 증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군 당국은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매년 5000억원씩 2조5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백발의 순항·탄도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장사정포·해안포 공격용 단거리 미사일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22/2012052200172.html?news_Head1


정부 소식통은 21일 "국방부는 최근 실제로 국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각종 미사일 및 정밀유도폭탄 증강을 골자로 하는 북 국지 도발 대처 방안을 마련해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지난달 전격 공개된 사거리 500~1500km인 현무-3 A·B·C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300km인 현무-2 탄도미사일, 사거리 70~100km인 한국형 GPS활강유도폭탄(KGGB) 등을 대량 확보해 백령도 등 서북 도서를 위협하는 북 해안포 및 방사포(다연장로켓) 진지, 북 미사일기지와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비무장지대(DMZ) 인근 장사정포 진지 등을 조기에 무력화해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2조5000억원의 예산 중 상당 부분을 기존 전력 증강사업과는 별개로 정부에 추가 예산을 요청해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김관진 장관이 이 계획을 보고했으며 이 대통령도 이를 승인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군 소식통은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은 한 발에 약 40억원으로 2조5000억원 중 상당액이 미사일 증강에 투입될 것이며 탄도미사일보다는 순항미사일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