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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뉴욕 햄슬리빌딩 얼마에 샀나 봤더니 : 매입가는 7억6천만달러 - 과연 투자액은 ?



2012/03/05 - [분류 전체보기] - TV조선 '한반도' 9회 옥의 티, 루마니아 헬기탈출장면 국내촬영 '들통' - 등록기호로 국내헬기 밝혀져

국민연금이 지난해 6월 공동 매입한 햄슬리빌딩에 대한 투자액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빌딩 매매가격은 7억6천만달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건물은 팬암빌딩으로 잘 알려진 빌딩입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6월 9일 뉴욕 맨해튼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햄슬리빌딩을 투자회사인 인베스트코와 49대 51의 지분비율로 공동매입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양사와의 계약에 따라 지분을 49% 소유했다는 사실만 밝힌채 투자액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시 등기소 확인결과 골드만삭스는 햄슬리빌딩을 지난해 6월 9일 7억6천만달러룰 받고 230 PARK AVE HOLDCO, LLC 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30 PARK AVE HOLDCO,LLC 는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유한회사로 이 회사의 주주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민연금과 인베스트코 2개회사가 주주인 것이 확실시됩니다.

전주인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7년 12월 24일 이 빌딩을 11억5천만달러에 매입했던 것으로 확인돼 국민연금컨소시엄은 전주인보다 30%이상 싸게 사들인 셈입니다

이 건물과 관련해 뉴욕시 등기소에 제출된 서류들을 살펴보면 230 PARK AVE HOLDCO,LLC 는 이 건물을 사면서 이 건물 세입자인 뉴욕라이프보험으로 부터 전체 매입가 7억6천만달러의 60%에 조금 못미치는 4억2천만달러 정도를 빌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실제 이 건물매입을 위해 국민연금과 인베스트코가 투입한 자금은 3억4천만달러 정도로 추정됩니다

국민연금이 49%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3억4천만달러의 절반은 1억7천만달러정도입니다만 기본운영비등을 고려하면 국민연금 투자액이 딱 1억7천만달러다. 이런 식으로는 단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2억달러내외 아니겠나 생각할 뿐입니다

국민연금은 자산규모가 4백조에 가까운 전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연금으로 그야말로 국민의 연금을 운용하는 기관입니다.
양사간 투자계약등에 따라 정확한 투자금액을 밝히지 않고 비밀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앞으로는 가능한 한 상대방에게 국민연금의 성격을 설명하고 투자액을 공개하는 쪽으로 계약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929년에 완공된 34층규모의 이 빌딩은 맨해튼의 45스트릿과 46스트릿에 걸쳐 있고 파크애비뉴전체를 가로지르도록 설계돼 있어 이건물을 중심으로 파크애비뉴 어디에서 보든 길 전체를 가득 채운채 서 있는 웅장한 빌딩입니다.
파크애비뉴를 통행하는 차량들은 이 건물의 아래로 지나게 돼 있어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과 함께 뉴욕을 상징하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팬암항공사의 본사가 입주해 팬암빌딩으로 더 널리 알려진 건물이며 그뒤 메트라이트가 입주해 메트라이프 빌딩으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국민연금 햄슬리빌딩 계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