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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자메시지 "비상! 투표율 심상치 않다"-'우리지지층 투표케하는 방법밖에'

김무성 문자메시지 "비상! 투표율 심상치 않다"

"우리 지지층 투표케 하는 방법밖에", 지지층 투표 총동원령

새누리당이 19일 11시 현재 대선 투표율이 지난 2002년 동일시간대보다 높게 나오자 긴급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며 지지층의 적극적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명의로 당 조직국 번호로 통해 주요당직자들에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비상입니다. 투표율이 심상치 않게 높습니다"라며 "TV 방송에서도 예전과 달리 투표독려 방송을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우회적으로 언론 탓을 했다.

그는 "결국 우리 지지층을 투표케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십시오"라며 지지층에 대한 투표 총동원령을 내렸다.

앞서 김 본부장은 지난 16일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투표율에 대해 "70%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그는 "50대 이상 60, 70대 투표율이 보통 70%를 넘어 거의 80%대다. 그런데 20~30대는 얼마인 줄 아나? 한 50%대? 그 정도 밖에 안된다. 투표율이 70%가 되려면 젊은층이 그 정도 나와줘야 된다는 건데 그게 가능할까? 난 그렇게까지는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었다.

투표율이 예상보다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김 본부장외 새누리당 관계자들도 술렁거리는 분위기다.

한 캠프 관계자는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도 "하지만 오전 투표소를 둘러보니 청년층보다는 중장년층이 많아 현시점에서 단정적 판단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가능하다는 주장인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높아지면 새누리당에게 불리하다는 게 정설이어서,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로 빠져드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