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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피살의사 3명은 북한인 - 펌

나이지리아 동북부 요베주(州) 포티스쿰에서 10일(현지시간) 살해된 아시아인 의사 3명은 북한인이라고 현지 경찰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출처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210/52940679/1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 나이지리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요베주와 북한이 양해각서를 체결해 북한인 의사와 간호사 등 18명이 요베주에 파견돼 있었으며 이중 포티스쿰 병원에서 근무하던 북한의사 4명 중 3명이 살해된 것으로 요베주 경찰청장이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외신에서 요베주 경찰청장이 숨진 아시아인들이 한국인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한 데 대해 "잘못 안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앞서 AP통신 등 외신은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포티스쿰에서 무장괴한이 침입해 아시아인 의사 3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살해된 아시아인이 한국인인 것으로 포티스쿰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AFP 통신은 사누시 루파이 요베주 경찰청장의 발언을 인용해 피해자가 중국인이라고 했다가 한국인으로 정정했다.

한편, 피해자들의 거주지에는 경비원이 없었으며, 이들은 경찰의 경호 없이 3륜차를 타고 도시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병력이 이들의 집에 도착해 시신을 발견했으며 시신의 목에는 모두 마체테(날이 넓은 칼)로 추정되는 흉기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나 있었다. 피해자들의 부인들은 모두 겁에 질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누시 루파이 요베주 경찰청장은 AFP 통신에 "괴한들이 오전 1시경 의사 3명이 묵는 아파트 담장을 타고 넘어와 의사들의 목을 베었다. 붙잡힌 사람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급진단체 '보코하람'이 테러를 저질러 지난해에만 7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