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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전협정백지화 - 판문점 대표부활동 전면중지 : 펌

북한이 5일 최근 제 3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움직임과 한미 합동군사훈련 등과 관련, “정전협정도 백지화 하고, 판문점대표부 활동도 전면 중지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5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과 한국 등이 북한의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 발사’와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제3차 핵실험에 대북제재를 가하고 한미 간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위협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05/2013030502115.html?news_top

최고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최고사령부는 이미 우리가 천명한 대로 미국을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의 횡포한 적대행위에 대처해 보다 강력한 실제적인 2차, 3차 대응조치를 연속 취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이 경고를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북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대북제재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되고 있다. 유엔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이번 주 안으로 안전보장이사회를 거쳐 유엔 제재 결의를 채택할 예정이었다. 우선 6일 15개 이사국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회의를 열어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시점에 “조선정전협정 효력도 전면 백지화할 것”이라는 위협에 가까운 발언을 내뱉었다. 성명은 “이번 전쟁연습이 본격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3월 11일 그 시각부터 형식적으로 유지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완전히 전면 백지화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선반도의 평화체제수립을 위한 협상기구로서 우리 군대가 잠정적으로 설립하고 운영하던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의 활동도 전면 중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판문점 조미(북미) 군부전화도 차단하는 결단을 병행해 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