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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구(하이마트 회장) 회장, 회삿돈 빼돌려 베버리힐스 집 구입 - 펌

대검 중수부(부장 최재경)는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이 회사에서 횡령한 자금을 사용해 미국 베버리힐스에 아들 선현석(36)씨 이름으로 고급 주택을 구입한 혐의(재산 해외도피)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2012/03/08 - [분류 전체보기] - 선종구 아들 선현석 비버리힐스콘도 172만달러매입 [계약서첨부] - 재산세 안내셨네요, 빨리 내세요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09/2012030900063.html?news_Head2 

검찰은 선 회장이 지난 2005년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에 갖고 있던 하이마트 지분 13.97%를 매각하고, 2007년 말 AEP가 유진그룹에 회사를 되파는 과정에서 선 회장이 이면(裏面) 계약을 통해 빼돌린 돈을 베버리힐스 주택 구입에 쓴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선현석씨가 집을 산 시점은 2008년 초이며, 구입가격은 200만달러 가량이었다고 한다. 베버리힐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할리우드와 가까워 미국 유명 연예인들의 저택이 즐비한 고급 주택지이다.

2008년 초는 '리먼쇼크' 직전으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조짐으로 환율이 급등하던 때였다고 금융권 관계자들은 말했다. 검찰은 선 회장 일가가 이 집 외에도 하이마트에서 횡령한 회사 돈을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AEP가 2007년 말 하이마트 지분을 매각할 때 1500억원가량 높은 가격을 써낸 GS홀딩스를 제치고 유진그룹을 최종 인수자로 선정하는 과정에도 선 회장이 개입했으며, 선 회장이 그 보너스 명목으로 거액을 받았다는 정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중수부는 중수2과가 진행 중인 선 회장 일가의 비리 수사 외에도 노정연·경연희씨의 환치기(외화밀반출) 혐의 수사를 중수1과에 맡겨 진행 중이다. 중수부는 4월 총선 이후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통보한 내역을 바탕으로 일부 대기업 오너 일가의 재산 국외도피·외화밀반출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