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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훈련기장에 초보교관 - 교관도 첫 교육비행 : SBS

아시아나 사고기의 기장이 보잉 777기 훈련 비행 중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는데, 그와 함께 탔던 교관도 첫 교육 비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SBS가 8일 보도했다.

이는 “교관이 베테랑이라 아무 문제가 없다”는 아시아나 측 주장과 반대되는 것이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08/2013070802879.html?news_topR

 

2013/07/07 - [분류 전체보기] - 아시아나 사고기 조종사 현황 - 로이터통신



SBS에 따르면, 기장 이강국씨는 보잉 777기 면허를 딴 뒤 기종 전환을 익숙하게 훈련하는 이른바 관숙 비행 중이었다.

총 비행시간이 9793시간에 달했지만 보잉 777 기종 운항 경험은 9차례, 43시간에 불과했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보잉 777기를 몰고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이에 국토부와 아시아나항공은 “베테랑 교관이 함께 비행 중이었기 때문에 규정상 문제가 없었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교관을 맡은 이정민 부기장이 교관으로서 첫 비행이었다”는 것이다.

SBS에 따르면, 이정민 부기장은 보잉 777 비행시간이 3220시간에 이르고 샌프란시스코도 33차례나 운항한 경력을 갖고 있지만 교관 자격을 딴 것은 지난달 15일, 불과 3주 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항공사 전직 조종사는 SBS에 “교관도 저(低)경력, 기장도 저경력일 경우에 (사고 위험의) 상승효과가 더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그렇게 조 짜기를 안 하는데 왜 회사에서 그렇게 조 짜기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했다.

SBS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착륙이 까다로워 국토부 장관이 애틀랜타 공항과 함께 특수공항으로 지정한 곳인데, 이런 공항에 초보 교관과 훈련 기장을 짝지워 보낸 것은 부적절한 인력운용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