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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수감

억대의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10일 검찰에 구속됐다.

원 전 원장은 1961년 중앙정보부로 출범한 국정원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10/2013071004061.html?news_Head1

2013/07/10 - [분류 전체보기] - NTSB, 10일 아시아나브리핑 오디오파일및 스크립트- '관제탑에서 전혀 경고해 준게 없다'

 

이날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기록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원 전 원장은 이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원 전 원장이 이날 오전 10시15분쯤 법정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돈을 받지 않았고 선물은 생일선물로 받은 것일 뿐이어서 대가성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지난 5일 국정원장에 취임한 지난 2009년 이후 평소 알고 지내던 황보건설 황보연 전 대표로부터 공사 수주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현금과 명품 선물 등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원 전 원장이 삼척화력발전소 토목공사와 홈플러스 연수원 공사 등을 황보건설이 수주하는 데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황씨로부터 여러 관급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원 전 원장에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