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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수석 사의표명 수용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태와 관련해 사의를 밝힌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본출처 http://media.daum.net/issue/480/newsview?issueId=480&newsid=20130515200109073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뉴시스 등 국내 언론사 정치부장들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인사개편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홍보수석도 사의를 표명하셨고 그 부분은 제가 지난번에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밝혔듯이 이런 문제가 생기면 관련 수석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할 것"이라며 이 수석의 사의 표명 뒤 관련 조직의 개편이 있을 것임을 언급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한 추가 조치와 관련해서는 "미국에 수사의뢰를 했고 가능한 한 답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기 때문에 답이 오면 거기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개편과 관련해서는 "그런 불행하고 불미스런 일이 있고 그래서 앞으로 인사위원회도 좀 더 다면적으로 철저하게 검증을 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해서 철저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더 철저하게 노력하는 길, 더 시스템을 강화하는 길, 지금 있는 자료도 차곡차곡 쌓으면서 상시적으로 하는 체제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보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인물이 한 번 맡으면 어떻겠냐 해서 그런대로 절차를 밟았는데도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그럴 때 참 저 자신도 굉장히 실망스럽고 그런 인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국무회의에서도 얘기했지만 이것을 계기로 청와대는 물론 공직이 기강을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 그리고 그런 계기를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여성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 경찰이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래서 기다리는 거고 여기서 누가 옳으니 그르니 공방을 벌이는 것보다 거기서 냉정하고 공정하게 빨리 해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