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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언론사 좌지우지, KBS보도 녹취록 전문 - 20150206 9시 뉴스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이후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자신에 관한 의혹 제기를

하지 못 하도록 막았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관련 녹취록을 입수했는데,

이 후보자가 언급한

해당 언론사 간부들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슈퍼1]청문회 준비를 하던 지난달 말

시내 식당에서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언론사 간부들과의 친분을 통해

자신의 의혹과 관련된

방송이 나가는 걸 막았다고 말합니다.

 

 [슈퍼2]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000하고, ***한테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임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

 

    동석한 기자들에게 

해당 언론사 간부들에게 얘기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슈퍼3][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국장, 걔 안 돼, 해 안해? 야, 김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

 

    흠이 좀 있더라도 덮어달라는

당부도 합니다.

 

[슈퍼4][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소."

 

 

(cg/)  보도를 막은 것으로 거론된

한 언론사 간부는 

이 후보자의 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cg)

(cg/)     또 다른 언론사 간부는

"이 후보자의 말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cg)

 

 [슈퍼5]   이 후보자측은

KBS의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청문회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