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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입주때 이미 2배 챙겨 - 이건 수사해야 : 한두번도 아니고 번번이 이런 사람 지명하는 사람을 우짤꼬

2001년 분양 당시 특혜 논란이 일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아파트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부인이 공개 추첨이 아닌 방식으로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져 특혜 분양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본출처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218/531047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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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DI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 후보자의 부인은 2001년 파크뷰 234.7m²(71평형)를 분양받았다. 파크뷰는 분양 당시 청약금으로만 1조5000억 원이 몰렸고 한 채에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는 등 청약 과열 현상을 빚었다.

특히 일부 물량은 공개 추첨 방식이 아니라 회사가 임의로 계약자를 결정하는 임의분양 방식으로 정관계 고위층 인사에게 분양해 특혜 논란을 빚었다. 2002년 5월 파크뷰 분양대행사 대표는 편법 분양 혐의로 구속됐다.

현 후보 측은 이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17일 “청약했다가 떨어져 미분양 물량을 분양받았다”고 해명했다. 당시 현 후보자는 재정경제부 국고국 국장을 마치고 국민경제자문회의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세무대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그때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당시 파크뷰는 분양받으려는 사람이 몰렸다”며 “형식상 미분양 물량이었든 대행사가 임의분양 물량으로 빼놓은 것이었든 실제로 분양을 받았다면 상당한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특혜를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사회 고위층 인사들은 모두 임의 분양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분양 직후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당시에는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으로 공개 청약을 강제하는 제도가 없어 임의분양이 가능했다.

이 아파트는 동이나 호수에 따라 같은 면적이라도 분양가가 달랐지만 234.71m²의 분양가는 6억 원 선이었는데, 2004년 입주 시점에는 시세가 12억 원을 웃돌았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이 아파트의 거래가는 20억 원 안팎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