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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동생 따라 다녔다' - 검찰 '90에서 100타 사이' : 누굴 바보로 아나

한명숙은 곽영욱이 골프비용을 대납한 골프장에 동생부부만 따라다녔다고 해명했습니다만
검찰이 캐디를 조사한 결과 90에서 백타를 쳤다고 합니다
캐디말이 맞다면 여성골퍼가 90에서 백타 사이를 치면 제 골프상식으로는 준수한 수준으로 압니다
여성골퍼는 백언더만 돼도 괜챦죠 특히 그정도면 골프에 흠뻑 빠질때죠
돈을 자기들이 냈다고 하더니 곽영욱이 일부 대납했다고 또 다른 말을 했군요
'골프장 18홀을 공 안치고 따라 다닌다' 이건 골프장 규정상 허용이 안되죠. 우리를 바보로 아나! 
공안치는 사람은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며칠내로 공치는 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또 한국에서만 쳤을까 이것도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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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24일 한명숙 전 총리 뇌물수수 사건 공판에서 '곽영욱씨가 한 전 총리 골프비용을 대납했다'는 새로운 조사내용을 전격 공개한 이유에 대해 "한 전 총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법정에서 밝혔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5/2010032500152.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6

검찰은 그동안 한 전 총리에게 뇌물 5만달러를 줬다는 장본인인 곽씨가 돈 전달 방식을 "(직접) 건네줬다"에서 "의자에 놓았다"고 바꾼 후 재판 초점이 곽씨 진술의 신빙성 문제에 집중되자 분위기를 반전(反轉)시킬 카드를 고심해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첩보를 확인한 결과 나왔다고 검찰은 말했다.

한 전 총리측은 '5만달러 수수'뿐만 아니라 ▲한 전 총리가 여성부장관 시절이던 2002년 8월 곽씨에게서 혼마 4스타 골프채 풀세트 등 998만원어치 골프용품을 선물 받았고, ▲1990년대 후반 첫 인연을 맺은 뒤 가끔 식사하는 등 줄곧 친밀한 관계였다는 검찰의 조사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해왔다.

검찰은 이번 공판을 계기로 한 전 총리 말의 신빙성이 크게 의심받는 상황이 됐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측이 검찰의 증거제출 직후 '한명숙 공동대책위'를 통해 내놓은 반론에 대해서도 "손바닥으로 또 하늘을 가리려 한다"는 입장이다. 공대위측은 "한 전 총리는 골프를 직접 하지 않고, 동생 부부가 라운딩을 하는데 함께 따라다니기만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기록에는 "한 전 총리의 골프실력이 초보는 아니었다. 당시 90타에서 100타 사이를 친 것으로 기억한다"는 골프장 캐디의 진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 전 총리가 당시 사용한 골프채는 곽씨에게서 2002년 선물 받은 혼마 4스타 제품이 아니라 골프장에서 빌렸다는 기록, 3차례의 골프라운딩 가운데 2008년 11월 라운딩 골프비용 30만~40만원은 곽씨가 차명계좌를 통해 골프장 계좌로 입금했다는 기록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곽씨 소유의 골프빌리지를 한 전 총리가 26일간 무상으로 사용한 것과 관련, "다른 사람이 소유한 휴양지를 내 것처럼 쓴다는 것은 두 사람이 여간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며 "더구나 (5박 6일을 묵었던) 2009년 7월 말~8월 초는 골프도 빌리지 이용도 성수기 중의 성수기였다"고 말했다.

법조계 일각에선 한 전 총리가 골프 빌리지를 무상 이용하고, 골프비용을 대납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법률적으로는 '사후수뢰죄'에 해당된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한 전 총리가 거짓말을 한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이지, 추가기소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 전 총리측은 일단 검찰의 '기습'에 허를 찔린 듯한 모습이다.

변호인단은 법정에서 "이 재판이 사람의 도덕성을 판단하자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 방청 온 이해찬 전 총리 등 한 전 총리측 인사들은 검찰의 조사내용 공개 직후 법정 밖에서 구수회의를 갖기도 했다.

한 전 총리측은 처음엔 "골프비용은 (한 전 총리가) 다 냈다"고 했다가, "1차례는 곽씨가 낸 것이 맞다"고 말을 바꿨다.

민주당은 "검찰의 의도적인 흠집내기"라며 한 전 총리를 엄호하는 성명을 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갈 수 있고, 한 전 총리 서울시장 공천에 문제가 생기면 지방선거 전체가 어려워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변호인단은 일단 ▲'골프빌리지 무상 사용과 골프비용 대납'이 5만달러 뇌물 수수 여부라는 본안(本案)과는 직접 상관이 없고, ▲검찰이 한 전 총리의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공표하고 있다는 쪽으로 향후 재판의 변론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단은 검찰이 이번에 제출한 증거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법정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로 예정된 한 전 총리에 대한 피고인 심문은 공세(攻勢)로 전환한 검찰과 이를 방어하는 변호인측의 공방이 또 한번 불꽃을 튀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