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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0. 5. 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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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당당한 30대 ’슈퍼개미’로 입소문이 난 한세희(34)씨가 한상진(65) 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자제로 알려져 화제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11/2010051102372.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2

우리나라의 대표적 진보성향 사회학자와 ’자본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주식시장에 깊숙이 몸담은 30대 개인투자자. ’부자지간’이란 공통분모 외에 이들의 관계는 사뭇 이질적이다.

하지만, 나눔과 배려, 기부라는 측면에서 이들 부자의 관계는 서로 긴밀히 맞닿아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희 씨는 지난해 8월 투자회사의 주식을 전량 처분하며 경영진을 불신임한다는 내용의 견해를 밝히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한씨는 알에스넷 주식 178만7천122주(지분율 5.4%)를 전량 장내매도하면서 “현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량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에스넷 경영진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자마자 타법인에 투자해 회사와 주주들에게 손실을 끼친 데 이어 또다시 감자 후 대규모 유상증자를 시도한다며 당시 경영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투자자, 그중에서도 ’개미’가 주식을 사들이거나 처분하는 경우 그 이유를 한씨처럼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이례적이었다.

이후에도 그의 솔직 당당한 행보는 계속됐다. 지난달 22일에는 쌍용머티리얼 주식 25만5천380주(지분율 6.08%)를 장내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쌍용머티리얼의 세라믹소재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저평가된 주가로 인해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주식을 사모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칭화대 특별초빙교수로 중국에 머물고 있는 한상진 전 서울대 교수는 전화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아들이) 주식투자를 통해 재산을 불리는 것보다는 소액주주들을 위해 활동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주식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봉사활동도 틈틈이 하고 기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우리 세대가 못했던 일을 해내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다.”라고 말했다.

한씨의 주식투자는 그가 중학생 때 할아버지로부터 포스코 공모주 10주를 선물로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한씨가 고등학교 시절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300만원을 달라고 했을 때 아버지인 한 전 교수는 ’공부나 열심히 하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할아버지가 손자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한씨의 주식투자 성공기는 진행됐다.

한 전 교수는 아들이 전업투자자의 길을 택한 것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자기만의 삶의 방식이 있고 그 길을 열심히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씨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아내와 함께 미국에서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