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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0. 6. 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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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그런데 이 무더위 속에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탁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져 애써 기른 농작물이 모두 망가졌습니다.

김민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눈이 내린 듯 우박 알갱이들이

밭고랑을 새하얗게 뒤덮었습니다.

30도 넘는 무더위에

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우박은 돌처럼 단단합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강원도 횡성과 홍천 등

영서 일부 지방에

최대 지름 3~4센티미터 가량의

탁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멀쩡한 하늘에서 우박이 쏟아지자

주민들은 집 안으로

황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INT▶ 김호철/횡성군 둔내면

"눈사태 오듯 하늘에서 그냥..

멍까지 나고."

30여분 동안 내린 우박의 양도

엄청나, 이렇게 삽으로

퍼 날라야 할 정도입니다.

우박이 떨어진 뒤엔

희뿌연 안개가 뒤덮힐 정도로

서늘해졌습니다.

갑작스런 우박에 출하를 앞둔

양상추들은 휴지조각처럼

죄다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부러진 감자 줄기며, 고춧잎이며

성한 밭작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INT▶ 표유봉/피해농가

"양상추 출하 앞둔 건데,

말도 못하게 힘들다"

기상청은 강원도 상공의

대기 불안정으로 갑작스레

우박이 쏟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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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갑자기 내린 우박에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과 강원도 등 우박이 떨어진 곳마다 과수 피해와 시설 하우스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담배밭이 습격이라도 당한 듯 쑥대밭이 됐습니다.

우박에 찢겨 상처투성이가 된 이파리는 이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이덕림(담배 재배 농민) : "이파리 이게 이렇게 서서 한 다섯 번 따야하거든...다 버려서 어디서 따지도 못해."

갓 심은 고추 모종은 줄기마다 반 토막이 났고, 이제 막 형태를 갖추긴 시작한 배도 까맣게 멍이 들었습니다.

어제 오후 어른 엄지손가락만 한 우박이 떨어진 강원도 홍천과 횡성에서는 배추와 양상추 등 노지 작물이 줄기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홍천 지역의 피해 면적만 110만 제곱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병훈(횡성군 둔내면) : "브로콜리가 다 망가지고, 아, 뭔 우박이, 나, 이렇게 오는 거 생전 처음봤어요."

우박과 함께 돌풍이 일면서 비닐 하우스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벽면에 구멍이 생겼고, 심한 곳은 천장이 뚫려버렸습니다.

<인터뷰> "(비닐 하우스) 개폐기 내릴 사이도 없이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무서워서 사람도 떠내려가게 생겼어."

기상청은 무더위에 뜨거워진 지표면과 차가운 대기 상층부의 온도차가 갑작스런 우박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저온 현상에 이은 우박 피해로 여름철 농작물 생육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치 단체의 피해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