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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주심 독일출신 볼프강 슈타크(Wolfgang Stark) - 한국 8강 징조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전에 배정된 독일 출신의 볼프강 슈타크 주심은 허정무호가 8강에 진출하는 기분 좋은 징조가 될까.

국제축구연맹(FIFA)이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주심으로 슈타크 주심을 배정,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타크 주심과 한국 축구의 남다른 인연 때문이다.

독일에서 은행원으로 일하며 축구 심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슈타크 주심은 지난해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FIFA 월드컵에서도 이광종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 경기의 심판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그것도 지금과 똑같은 U-17 우루과이 대표팀이었다.

원본출처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09389&kind=menu_code&keys=7

당시 슈타크 주심은 한국에게 우루과이보다 10개 더 많은 19개의 파울을 불었지만 오히려 경고는 우루과이보다 하나 적은 1장만 들었다. 결과도 3-1로 이긴 데다 후반 15분에 내준 페널티킥도 공정한 판정이었다는 것이 이광종 감독의 평가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는 비교적 몸싸움에 관대하기 때문에 한국의 압박축구를 펼쳐나간다면 충분히 우루과이를 공략할 수 있다.

그러나 관대한 몸싸움 판정이 박지성에게는 야속한 기억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지난 2008년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비야레알의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 당시 박지성은 페널티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해냈지만 슈타크 주심은 이를 페널티킥으로 판정하지 않았다.

슈타크 주심은 지난해 4월 FC 바르셀로나와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당시에도 판정을 맡아 몸싸움을 관대하게 넘어가 오히려 경기 양상이 거칠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도에 넘치는 파울은 절대 금물이다. 거친 태클 등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플레이에는 가차 없이 카드를 꺼내드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캐나다에서 열렸던 20세 이하 FIFA 월드컵 칠레와 아르헨티나 4강전 당시 무려 9장의 옐로카드를 꺼내들었고, 칠레의 게리 메델은 경고 없이 퇴장시키기도 했다. 칠레는 메델 외에도 1명이 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9명이 경기하는 수적인 열세 속에 패한 바 있다.

한편,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1무1패(승점4)를 거둬 조 2위로 16강에 안착한 허정무호는 A조 1위 우루과이와 26일 오후 11시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서 8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