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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위키리크파문 : 미국 연10억불 원조불구 파키스탄 아프칸 반군과 내통



위키리크의 비밀문서공개로 파키스탄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달러의 원조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군부가
아프카니스탄 반군과 내통하고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미국은 이를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파키스탄을 지원해온 것으로 확인됏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파키스탄정부가 미국으로 부터 연간 10억달러를 지원받고 있지만 파키스탄 군 첩보기관이 아프칸 반군과
내통, 이들의 '숨겨진' 길잡이역할을 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칸 반군 탈레반과의 관계는 오래전부터 '강력한' 내통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미국은 중요한 공격정보나 주요인사 체포등이 계속 누설되면서 파키스탄 일부와 탈레반이 '짜지' 않고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으며 결국 그 증거를 확보했던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아프칸반군과 내통한 조직이 inter-service intelligence, ISI이며 이 조직 책임자였던 하미드 굴 장군이 탈레반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왔으며 또 때로는 도피경로를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들은 내통정도가 아니라 ISI 인사가 탈레반 작전회의에 참석할 정도로 밀착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이 미국의 막대한 원조를 받으면서도 일부 군부가 이같은 행동을 한 것은 경제적 이유등이 아니라 중동지역의 뿌리깊은 반미감정에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미국은 파키스탄 일부 군부가 탈레반과 내통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연 10억달러라는 막대한 지원을 했고 이달초에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직접 파키스탄을 방문, 5억달러 지원을 발표하는등 울며겨자먹기로 파키스탄을 지원하며 협조를 애원한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0년을 넘어선 미국의 아프카니스탄전쟁은 믿었던 우방국 군부까지 미국을 배신했으며 그 이면에는 뿌리깊은 반미감정이 존재함이 확인됨에 따라 아프칸 전쟁은 결코 쉽게 끝나지 않을 전쟁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