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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외교관 퇴폐마사지받다 현지경찰에 적발

주미 한국대사관의 고위 간부가 업무 시간 중 퇴폐 마사지업소에서 마사지를 받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고 문화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12/2010081201057.html?Dep1=news&Dep2=headline3&Dep3=h3_06

이 신문에 따르면 미 대사관 고위 간부 A씨는 지난 5월 초 오후 6시쯤 미국 버지니아주(州) 라우든카운티 소재 마사지업소를 급습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곳은 한국인이 운영하고 한국 종업원들이 일하는 퇴폐 마사지업소로 알려졌다. 이 업소는 방마다 칸막이를 두고 마사지 서비스를 하는 곳으로, 나중에 영업정지 처분을 당했다.

이 간부는 당시 5명의 손님과 함께 체포됐으나 퇴폐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석방됐다가 지난달 한국으로 소환당했다. 당시는 현지 경찰이 퇴폐 마사지업소를 집중 단속하던 시기로, 주미대사관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이 업소 역시 경찰이 주시하고 있던 곳으로 알려졌다.

주미대사관은 외교관이 마사지업소에서 적발됐다는 소문을 듣고 내부 감찰을 통해 해당자를 파악하려 했으나, 문제의 외교관이 누구인지 금방 알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은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정부가 외교관들에게 처신을 각별히 조심할 것을 주문하던 시기다. 당시 독일에서 외교관이 음주운전 사고로 추방당했으며, 정부는 외교관들에게 현지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