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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조카사위 전종화 주가조작의혹 - 개미투자자 4백35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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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의 사위인 전종화씨가 통신기기제조업체 씨모텍을 인수한뒤 신주인수권부발행을 통해
최대 83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가능성이 있으며 개미투자자들은 4백35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 MB 조카사위 전종화씨가 자본금 5천만원의 인수합병전문회사를 설립한뒤 1년이 채안돼 약 5백60억원을 조달, 씨모텍과
제이콤등을 인수한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조영택의원은 지난 12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전종화씨의 주가조작및 인수합병 자금출처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조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대략 3가지로 씨모텍 인수자금 3백억원 출처, 제이콤 인수자금 2백60억원 출처, 씨모텍 주가조작의혹등입니다

전씨는 2009년 7월 자본금 5천만원의 인수합병전문회사 나무이쿼티를 설립, 4개월뒤인 11월 4일 씨모텍 대표이사 이재만으로 부터 이회사 주식 약 10%, 80여만주를 3백억원에 인수, 경영권을 확보합니다

이당시 전씨는 매수대금중 50억원은 차입, 2백50억원은 약 한달뒤인 같은해 12월 10일 주주총회전까지 증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었습니다

통신기기제조업체인 시모텍은 2008년 261억원, 2009년 114억원의 손실을 기록, 사실상의 부도상태였으나 전씨는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점에 착안, 주가조작등을 목적으로 인수했을 것이라는 것이 조의원의 분석입니다

전씨는 인수대금 지급일을 세차례 연기하기는 했지만 올해 2월 23일 모두 3백억원을 지급하고 마침내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자본금 5천만원에 부채가 50억원인 신생 인수합병회사가 회사설립 4개월만에 증자를 통해 2백50억원을 조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나무이쿼티처럼 실적이 없는 회사는 증자라는 말조차 꺼내기 힘든 것이 현실이므로 증자등 자금
조달과정에서 MB의 조카사위라는 점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했거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전씨는 씨모텍 인수에 이어 제이콤 인수합병을 추진했습니다
지난 7월 26일 제이콤 지분 20%를 소유한 디에이피홀딩스를 2백60억원에 인수합니다
이과정에서 전씨가 인수한 씨모텍은 4월 28일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고 IBK캐피탈, 삼화상호저축은행, 경은상호저축은행이 이를 인수하게 됩니다
결국 전씨는 3백억을 조달 씨모텍을 인수한데 이어 5개월만에 2백60억원을 조달 제이콤까지 인수하는 괴력을 발휘한 것입니다

나무이쿼티는 80만주를 인수한 이후에도 3차례 걸쳐 25만주를 더 인수했고 급기야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매입한 회사로 부터
발행당일과 보름뒤 백60여만주를 사들입니다
이처럼 6차례에 걸쳐 나모이쿼티는 5월 14일까지 씨모텍의 주식을 모두 2백63만여주, 전체지분의 17%정도 확보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이른바 본격적인 작전에 앞선 물량 매집을 완료한 것입니다 남은 것은 주가 띄우기와 털고 나가기.

5월 31일 3천5백원대이던 씨모텍주가는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 6월 22일 거래량이 3백70만주로 급증하며 주가가 4천1백원대로 올라섰고 7월 9일 5천원대 진입, 지난 8월 25일에는 9천5백80원까지 상승,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급등한 것은 호재성 소식이 이어졌기 때문, 뒤집어 말하면 호재성 소식을 미리 안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회사 자체를 인수하고 물량을 매집한뒤 호재성 소식을 쏟아내면 돈벌기는 땅짚고 헤엄치깁니다

씨모텍도 호재성기사가 쏟아졌습니다
8월 5일 제4이동통신 컨소시엄 KMI  참여소식으로 급등이 시작됐고 신주인수권부사채 10억어치를 매입, 소각함으로써 주식수를 줄인다고 발표했고 8월 16일에는 만년적자이던 회사가 2분기 5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명박대통령의 조카사위 회사라는 소식은 호재중의 호재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침내 8월 25일에는 이동통신기 메시지 전송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는 최고점에 이르고 이날 거래량이 무려
8백53만주를 돌파합니다

이 와중에 이명박대통령의 조카사위가 주식시장을 교란한다, 작전을 펼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급기야 청와대는 전씨에게 씨모텍 부사장 사임을 촉구, 8월 19일 사임했다는 것입니다

조영택의원은 나무이쿼티가 4천4백원대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백60여만주를 9천5백80원 최고점에서 매각했다면 최소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을 것이며 반면 8월 25일 당일 거래된 8백53만여주의 개미투자자들은 4백35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의원은 증시에서는 씨모텍이 주가조작을 통한 대규모 시세차익을 노렸으나 중간에 MB조카사위 사퇴등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작전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아 백% 성공한 작전이라고는 보기 힘들지만 전형적인 주가조작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씨가 인수합병회사 설립 1년이 채안돼 5백60억원을 조달하는등 자본시장의 신화적 존재로 부상했지만 그 이면에는
대통령의 조카사위라는 후광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 시모텍의 주가가 3천원대에서 9천원대로 폭등한 이유중 일부도 대통령의 조카사위 회사라는 인식이 작용했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대통령 조카사위가 사업을 하니 돈도 술술 모이고 주가도 폭등했다 이런 결론입니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도 매지 말라 이말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