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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해외부동산/LG

금성사 미국지사, 구인회 LG 창업자 아들에게 집을 팔다

뉴저지지역 등기부등본을 검토하다 재미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GOLDSTAR 하면 금성사, 삼성과 함께 우리나라 가전제품회사의 대명사 였지요
이제는 LG 전자로 이름을 바꾼 LG 그룹의 주력 계열사입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등기소에 비치된 검색용 컴퓨터를 통해
최고 부촌인 알파인 지역을 둘러보다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GOLDSTAR ELECTRONICS INTERNATIONAL INC.

이 골드스타가 알파인지역에 집을 샀다가 다시 판것이었습니다
이 집의 소재지는 알파인의 로빈레인으로 BLOCK 39, LOT 9.01 입니다

더욱 특이한 것은 골드스타 즉 금성사가 1.57 에이커 즉 천9백평대지의 이 집을
1993년 3월 2일 매도하게 됩니다

이 집을 산 사람은 다름아닌 구인회 LG 그룹 창업자의 아들중 한명 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금성사가 겁[?]도 없이 창업자 아들에게 집을 판 것입니다

등기부 등본상 매도가격은 2백33만달러였습니다
어찌되었거나 등기소에 비치된 계약서에는 LG 그룹 창업자의 아들이
LG그룹 자회사인 금성사 미국지사에 2백33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약 16년전 2백33만달러였으니 지금은 얼마쯤 할지 쉽게 가늠할 수도 없습니다

이 집은 아직도 LG그룹 창업자 아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형욱 전 중정부장의 유족들도 살고 있는 이 알파인지역은 부호들이
자신들의 집소재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우편물에도 집주소를 사용하지 않고
우체국 사서함 번호만 표시하는 것은 물론 일부 등기부등본에도 주소를 적지 않고
BLOCK과 LOT 번호만 적을 정도로 프라이버시 보호가 철저한 지역입니다

굳이 정확한 집소재지를 알고자 하면 관할 자치단체 세무국에 비치된 지적도에서
등기부등본에 적힌 BLOCK과 LOT 번호를 대조해야만 정확한 위치를 알수 있습니다

LG그룹 창업자 아들도 우체국 사서함 번호만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서함 번호는 415 였습니다 

오래전 이민오신분으로 추정돼 이 건은 해외부동산구입한도등과는 관련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LG그룹 창업자 아들이 혹시 금성사 미국지사에 바가지나 쓰지 않았는지 걱정됩니다
또 사택이라면 그냥 무상으로 살게 해도 될텐데 왜 2백33만달러나 받고 팔았나 궁금합니다

이상의 정보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등기소 소유권 책 7588권, 330페이지에 편철된
매매계약서에 나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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