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길의 택시기사' "친구간 대화 아닌듯 해"
[머니투데이] 입력 2012.09.12 09:03 / 수정 2012.09.12 09:21[김성휘기자 sunnykim@]
["실내 블랙박스 없어…실외 카메라 있지만 화면 남았는지는 몰라"]
원본출처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113/9303113.html?ctg=1002&cloc=joongang|home|newsli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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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사진)이 안철수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와 전화통화를 하던 지난 4일 정 전 위원을 태웠다는 택시기사는 "(정 전 위원이) 목소리가 격앙돼 있었고 컸다"며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렇게도 얘기해도 될까' 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이 모씨(53)는 1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구 간 사적 대화가 아닌 것으로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정 전 위원이 지난 4일 오전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광진경찰서 앞 횡단보도에 내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손님이 탔기 때문에 어디 가냐고 여쭤봤는데 (정 전 위원이) 계속 통화중이었다, '앞으로 쭉' 이렇게만 말씀했다"고 말했다.
또 정 전 위원 통화 중에 안철수 원장 얘기가 나왔으며 그가 택시에서 내릴 때에도 전화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 같은 걸 들어봤을 때 제가 (당시에 직접 차를 몰았다는 정 전 위원 주장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제보를 한 것"이라며 "근거를 찾아내라 그러면 택시기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당시 손님이 정 전 위원이라고 믿는 이유에 대해 "기억을 해보니 본인이 통화 중에 정준길이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다"며 "그래서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새누리당에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냐, 그런 식으로 항의전화를 한번 했다"며 "새누리당에서는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쪽에서 이 문제로 기자회견을 갖는데 혹시 증인으로 나가는가'는 질문에 "그럴 예정"이라며 "직접 가진 않고 다른 방법으로 증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