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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차명재산 4조5천억확인 - 삼성특검 : 펌

"삼성특검, 이건희 회장 차명재산 4조5000억 확인"
이맹희 前회장 측, 유산 소송서 내역 제시
입력시간 : 2012.09.26 21: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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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삼성 특검이 확인한 이건희(70)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재산이 4조5,368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장과 이맹희(81) 전 제일비료 회장 측이 벌이고 있는 삼성가(家) 유산 소송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2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2부(부장 서창원) 심리로 열린 다섯번째 공판에서 이맹희 전 회장 측은 원ㆍ피고가 합의해 공동열람한 삼성특검 수사자료를 근거로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 내역을 제시했다. 삼성특검 수사 자료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원본출처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9/h20120926211346219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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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파악한 이 회장의 차명재산은 총 4조5,368억원으로, 이 가운데 4조988억원은 삼성그룹 계열사 차명주식 형태였다. 삼성생명 차명주식이 2조3,11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차명주식이 1조4,585억원으로 두 회사 차명주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삼성화재 차명주식 951억원, 삼성전기 683억원, 삼성증권 627억원, 삼성물산 456억원, 삼성SDI 321억원, 에스원 89억원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차명주식 외에 이 회장은 예금, 채권, 수표 등의 형태로 4,357억원을, 상품권 52억원어치를 보유했다. 삼성특검 수사 당시 공개돼 화제가 됐던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 미술품 307억원도 소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맹희 전 회장의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전체 차명재산 규모를 고려할 때 이건희 회장이 미술품 구입 등으로 (상속재산에 해당하는 자산을) 무단 소비한 차명재산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증거조사를 통해 (유산 소송의) 청구 취지와 액수를 확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맹희 전 회장 측은 또 이날 재판에서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2008년 3월 삼성특검 수사 당시 했던 진술을 근거로 "1998년 에버랜드가 인수한 삼성생명 주식 344만여주의 실소유주는 이건희 회장"이라고 주장해 공방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 측은 "이학수씨가 같은 해 4월 진술을 번복해 '에버랜드법인이 명의신탁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 진술이 최종 확정됐다"며 "이학수씨가 진술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류가 있었던 부분만 따로 부각해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삼성가 유산 소송 다음 공판은 10월 3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