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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인수추진흑막

[리먼인수흑막] 6월말 산업-하나-리먼 3자협상-리만,'한국측 결정권자도,제대로 된 변호사도 없다'개탄

 

[리먼인수흑막] 6월말 산업-하나-리먼 3자협상-리만,'한국측 결정권자도,제대로 된 변호사도 없다'개탄[리먼인수흑막] 6월말 산업-하나-리먼 3자협상-리만,'한국측 결정권자도,제대로 된 변호사도 없다'개탄

[리먼인수흑막] 6월말 산업-하나-리먼 3자협상-리만,'한국측 결정권자도,제대로 된 변호사도 없다'개탄[리먼인수흑막] 6월말 산업-하나-리먼 3자협상-리만,'한국측 결정권자도,제대로 된 변호사도 없다'개탄

 

김승유와 리먼 회장의 북경회동에 이어 6월 30일 서울에서 산업은행도 참석한 가운데 하나-리먼의 협상이 열렸으며 한국측은 리먼지분의 19.9% 인수가 목표라고 밝혔으나 리먼측은 협상전에 한국측이 결정권자도 없고 제대로 된 변호사도 없다며 하나가 주도하는 협상이 회의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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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리먼이 조건호의 비밀메모나 리먼 최고경영진의 이메일에서 민유성 리먼 브라더스 한국대표가 산업은행총재가 되면 뭔가 딜이 이뤄질 것이라는 바램을 나타냈던 것처럼 리먼이 리먼 직원이던 민유성이 협상전면에 나서기를 원했음을 암시하며 실제로 리먼의 바램대로 곧 민유성이 하나은행을 배제한 채 협상에 나서서 투자금액을 더욱 키우게 됩니다.

 

하인들 월터는 2008년 6월 30일 월요일 오전 7시 22분[뉴욕시간추정, 한국시간 6월 30일 오후 8시 22분] 조건호, 제시 바탈과 리먼 최고경영진인 제프리 와이스, 래리 위젠넥, 브래드 휘트먼, 존 몰렌호이어등에게 한국금융기관 투자유치를 의미하는 '프로젝트 그린'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월터는 이 이메일에서 한국투자그룹[KI]과의 오늘 미팅의 요점을 정리한다고 밝힌뒤 양측이 건설적인 협상을 구체적인 거래로 전환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이날 미팅에는 하나는 물론 산업은행 대표도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투자그룹은 전략적 제휴를 위해 리먼의 지분을 최소한 9.9% 인수한다는 것을 재확인했으며 한국투자그룹의 목표는 리먼의 지분 19.9% 인수라고 설명했습니다. 6월초 협상에서 하나은행은 리먼의 지분 9.8% 인수를 보증한다는 협정서 초안을 작성했으나 김승유-리먼회장의 북경회동직후 인수규모가 19.8%로 두배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날 협상에서 향후 일정과 지분인수메카니즘, 제휴협정서 내용등이 논의됐으며 리먼은 한국투자그룹과의 지분 교차소유는 힘들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한국투자그룹은 가격이 이슈중의 하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국내 법규라며 예를 들자면 중요한 지분인수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며 이를 반드시 공개해야 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한국투자그룹이 우려했던 한국내 법규는 산업은행과 관련된 것으로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이므로 산업은행이 손실을 입을 경우 국가가 보젙토록 돼 있기 때문에 중요한 투자는 반드시 금융위원회등의 승인을 얻도록 돼 있는 규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이메일로 미뤄볼때 산업은행이 7월 중순이후 리먼 인수를 추진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며 5월 중순 김승유가 조건호에게 전화를 할때부터 산업은행 참여를 구상했으며 민유성을 산업은행 총재로 만든뒤 민유성 내정당일인 6월 2일 산업은행이 리먼과 비밀유지협정서를 체결했으며  산업은행도 협상테이블에 앉았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김승유가 협상을 주도하는데 대해 다소 불만이 있었으며 이같은 불만이 리먼직원이었던 민유성을 통해 리먼측에 직접 전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그래서 초기 협상에서 세부내용접근이 차단됐던 산업은행이 리먼의 입김으로 6월말에는 하나은행과 함께 협상테이블에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같은 산업은행의 입장은 2009년 10월 26일 리먼 파산조사관의 조사에서 산업은행이 '하나가 리먼과의 협상을 주도했으며 우리는 세부내용에 대한 접근자체가 차단됐다'고 다소 불만어린 증언을 한데서도 잘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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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먼 최고경영진이 한국에서 산업-하나-리먼의 3자협상이 한창 진행될 무렵 주고 받은 이메일을 보면 리먼은 이미 실제 물주인 산업은행의 입장을 알았기 때문인지 3자협상에 는 기대를 걸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3자협상이후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협상전면에 나서게 되고 투자규모는 60억달러로 늘어나게 됩니다.

 

웨이스 제프리는 2008년 6월 30일 월요일 오전 4시 20분[GMT기준, 한국시간 6월 30일 오후 1시 20분] 맥기 휴즈 3세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제1차 협상에 참석했던] 브래드 휘트먼이 지난 금요일[6월 27일 의미] 화요일[월요일을 착각한듯] 미팅을 위해 한국에 가야 할지 문의한데 대해 자신이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웨이스 제프리는 '한국측에는 결정권자도 없고 제반법규를 우리와 논의할 제대로 된 변호사도 없다' 며 '이 시점에 한국에 가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웨이스 제프리는 '한국이 우리의 위시리스트에서 사그라지고 잇는 것이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그러나 그들이 뭔가를 보여주기 원하기 때문에 그들을 따뜻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말은 지금 3자협상에서 투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없지만 그들이 투자를 원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서 박대하지 말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리먼이 3자협상에 기대를 걸지 않았던 것은 극적 타결을 염두에 둔 김승유-리차드 풀드의 북경회동에서 기대와 달리 협상재개외에는 성과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며 리먼 내부문건을 보면 3자협상 이후 리먼은 한국컨소시엄과의 협상이냐, 산업은행과의 직접 협상이냐를 검토하다 리먼 직원이었던 민유성 산업은행 총재와의 직거래에 나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