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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확정 - 김민석 격파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이 9일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김민석 최고위원과의 경선에서 김 최고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 후보로 선출됐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09/2010050900770.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4

이날 경선에서 당원의 현장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김 전 장관은 전체의 58%를 획득해 42%를 얻는 데 그친 김 최고를 눌렀다.

김 전 장관은 선거인단 1천628명 가운데 484명(투표율 29.7%)이 참여한 현장투표에서 286표(59.1%)로 김 최고(198표, 40.9%)를 압도한 데 이어 부산시민 1천명씩을 상대로 한 2개 기관 여론조사에서도 56.9%를 얻어 김 최고(43.1%)를 이겼다.

김 전 장관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김 최고를 가볍게 누른 것은 지역기반이 강한데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라는 점 때문에 친노진영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후보인 허남식 현 시장과 김 전 장관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 전 장관은 10일부터 민주노동당 민병렬 부산시장 후보, 진보신당 김석준 부산시장 후보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경선일정에 들어가 빠르면 12일 단일후보를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