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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기 기장 이강국, B777 경력 43시간 불과 - 훈련비행의혹 : 조선일보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6일 오전 11시 27분(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지나치게 낮게 비행했고 비행기 앞쪽이 들리면서 꼬리 부분이 방조제를 치고 활주로에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기체가 활주로 왼쪽으로 이탈하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비행기 뒷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08/2013070800201.html?news_to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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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고 원인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 중이다. NTSB는 현재 사고기의 비행자료기록장치 및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블랙박스)를 수거하여 워싱턴 본부로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정부 사고조사지원단이 8일 0시 20분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미 NTSB와 합동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소방대가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소방대가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바다와 접해있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2011년에는 미국 여행 잡지 트레블앤레저 선정‘미국의 위험공항’4위로 꼽혔다. /AP 뉴시스
의문점1. 왜 자동장치 고장난 활주로로 갔나

사고 항공기는 샌프란시스코공항 28L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냈다. 이 활주로는 평소 여객기보다는 화물기 등이 주로 이용하는 활주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활주로는 자동 착륙을 돕는 유도 장치(ILS)가 고장 나 모든 항공기가 지난달 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수동으로 착륙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착륙은 관제탑에서 지정해 준 활주로에 한다"며 "당시 관제탑에서 해당 활주로로 착륙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의문점2. 관제탑과 응급상황 교신은 언제?

미국 CNN은 사고 여객기 기장이 착륙 5분 전에 공항 관제탑과 교신하면서 "구급차를 대기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맞는다면 기체 결함 등으로 조종사들이 비상 상황을 미리 감지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도 "실제 교신 시점이 착륙 전인지, 후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착륙 전에 이상을 감지했다면 수차례 공항을 선회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비행 수칙인데, 해당 항공기는 관제탑과 착륙하겠다고 교신한 뒤 선회하지 않고 곧바로 착륙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의문점3. 조종 미숙인가

기장이 조종 미숙으로 착륙 고도를 잘못 계산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항공기 꼬리 부분이 활주로 방파제와 충돌했다' '항공기가 낮게 날았다'는 외신 보도를 보면 기장이 착륙 고도를 잘못 계산하거나 다소 낮게 날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 기장과 관제탑의 교신 내용.
당시 해당 항공기엔 기장 3명과 부기장 1명이 탔다. 국토부에 따르면 당시 조종간은 이강국(46) 기장이 잡았다. 이씨의 총 비행시간은 9793시간이지만, B777 기종은 43시간밖에 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조종사들은 1만 시간씩 항공기를 몬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며 법적으로도 조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한 항공 전문가는 "총 비행시간이 길다 해도 기종마다 조종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B777을 43시간 몰아본 이씨가 조종간을 잡고 이번처럼 수동 착륙을 할 경우 해당 기종과 활주로가 익숙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의문점4. 기체 결함 가능성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지난달 2일 같은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기체 엔진 한쪽에서 기름이 새는 것이 발견돼 20시간 넘게 엔진 정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한국에서 보낸 대체 여객기를 이용하느라 귀국이 하루 늦어졌다.

한 항공 전문가는 "착륙에 필요한 '랜딩 기어'에 이상이 생겨 뒷바퀴가 기체에서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랜딩 기어에 이상이 있을 경우, 화재 예방 등을 위해 연료를 다 소모하고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것이 원칙인데 해당 항공기는 연료를 비우지도 않았다. 승객들은 착륙 직전에 응급 상황에 대한 아무런 안내 방송도 없었다고 했다.

송병흠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엔진 이상으로 기체의 출력이 갑자기 떨어져 생각보다 낮게 날게 되자 기장이 기체를 다시 띄우려다 꼬리가 부딪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행 고도 계기에 이상이 있거나, 비행기가 착륙할 때 꼬리 날개가 지면에 닿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 항공 전문가들의 얘기다.

의문점5. 돌풍 등 이상기류 가능성은?

샌프란시스코공항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하나로 꼽힌다. 바다에 맞닿아 있으며 활주로가 바다 쪽으로 길게 튀어나온 형태여서 바람이 세고 풍속 변화가 자주 발생한다. 함대영 전 건교부 항공안전본부장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평소에도 돌풍으로 활주로를 이탈하는 항공기가 많은 편"이라며 "날씨는 좋았지만 갑자기 돌풍이 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모든 의문점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항공기에 탑재된 '블랙박스'를 분석해야 나올 전망이다. 블랙박스 분석엔 보통 6개월~2년이 걸리지만 이번엔 공항에서 사고가 나 시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