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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학력 논란, '타진요'가 증거 조작위해 만달러 매수 의혹 - 펌

미국 월간지 ‘와이어드(WIRED)’ 인터넷판이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던 타블로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타블로에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들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와이어드는 24일 ‘다니엘 리(타블로), 한국의 힙합 슈퍼스타가 스토킹 당하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를 작성한 조슈아 데이비스 기자는 “타블로는 실제로 스탠퍼드 대학을 3년 반만에 졸업하고 두 개의 학위를 취득했다”며 “그의 학점은 재학기간 동안 상위 15%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원본출처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385/7999385.html?ctg=1200&cloc=joongang|home|newslist1 


조슈아는 취재 과정에 대해서 상세하게 보도했다. 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살고 있는 타블로의 동창 네 명을 만나 타블로에 대해 물었고 그들은 타블로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매우 불쾌해 했다. 또 타블로가 매우 명석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고 전했다. 타블로의 전 룸메이트이자 현재 구글에서 일하고 있는 콘래드는 “(타블로가 한국으로 간 것은)위험한 결정이었다”며 “당시 한국사람들은 힙합을 좋아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조슈아는 또 “사람들이 내세우던 다양한 증거들은 모두 거짓이었다”며 타진요가 오히려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타진요 회원 일부가 비버리힐스에 사는 변호사 존 생크를 찾아가 1만 달러(약 1140만원)를 주며 ‘타블로를 캠퍼스에서 본 적이 없다’는 문서에 서명해 줄것을 부탁했다는 것이다. 존 생크 변호사는 2001년 스탠퍼드 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은 한 네티즌이 2010년 초 “스탠퍼드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이 없다”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불거졌다. 그해 8월 타블로는 논란을 주도한 ‘타진요’ 일부 회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의혹을 제기했던 이들은 현재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다음달 18일 오전 11시에 이들에 대한 공판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