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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법무장관 중심으로 수습하라 - 법대로 하라, 법, 검사들에게 대한민국에 법이 있음을 보여주라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대검 중수부장에 대한 감찰 개시와 검찰 내부의 반발로 현직 검찰총장과 중수부장이 정면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 걱정이 크니 권재진 법무부 장관 중심으로 잘 수습하라”는 취지의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1/29/2012112901111.html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권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 내부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는 이미 검찰 내부 상황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권 법무부 장관이 중심이 돼 검찰 사태가 조만간 수습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핵심 참모도 “지금 대통령이 나설 단계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 수뇌부가 잘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이 같은 대응은 대검 검사장급 간부와 중간 간부들이 이날 오전 잇따라 한 총장의 용퇴를 건의하면서 검찰의 내분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청와내 내부에서는 여전히 검찰 일각의 권 법무부 장관과 한 총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 다음 달 열리는 대선과 인사청문회 문제 등 ‘현실론’을 들어 부정적 기류가 우세한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선거 관련 사범의 지휘는 검찰이 하게 돼있다”면서 “당장 검찰총장이 사퇴할 경우 엄정한 대선관리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 임기가 석 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데다 검찰 수뇌부를 교체할 경우 대규모 검찰 연쇄 인사가 필요해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검찰 내부 갈등이 확산될 경우 청와대가 직접 교통정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권 법무 장관과 한 총장이 어떤 수습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