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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보경, '나와라 정봉주' 비키니 인증샷- 펌

MBC의 한 현직 부장급 여기자가 ‘정봉주 전 의원 석방’을 요구하는 ‘비키니 시위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로 인해 선정성과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비키니 시위 논란이 또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03/2012020302057.html?news_top 
 

3일 MBC 이보경(48)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나와라 정봉주 하고 있습니다”라며 “마침 직장이 파업 중이라 한가해졌어요. 그래서 노구를 이끌고 서리ㅋㅋ”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비키니 시위 인증샷’을 올렸다. MBC는 지난달 30일부터 “뉴스의 공정성을 잃어버렸다”며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을 진행 중이다.
 
이 기자는 앞서 처음으로 비키니 시위 인증샷을 올렸던 아이디 ‘푸른귀’의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를 패러디한 듯 “가슴이 쪼그라들도록 나와라 정봉주”라는 글을 자신의 가슴 부위에 쓴 채 비키니 사진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사진을 올린 직후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비키니녀가 너무 매도 당하는 모습이 과하다고 판단해 그가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문제 제기하기 위함이었다”면서 “실제로 ‘정봉주 힘내라’ 비키니녀는 일종의 ‘찧고 까부는’ 수준인데 너무 과도하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MBC 내에서 중립성 훼손이라는 시선을 낳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나꼼수를 지지한다고 한 적이 없고, 또한 편파적이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공영방송을 포함한 많은 언론이 해야 할 보도를 못 할 때 나꼼수가 엄청나게 많은 정보량을 내놓은 데 대해 고맙고, 그 용기를 평가한 것”이라고 했다.
 
이 기자가 비키니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리자 나꼼수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이보경 기자의 용기에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면서 “이번 한방으로 비키니 관련 논란은 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푸른귀’ 등의 비키니 시위는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는데, 이 기자의 사진은 선정성과는 관계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자의 행동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한 네티즌은 “언론인의 품위를 손상시킨다”면서 “그저 팔로워 끌어보자는 쪽으로 보일 뿐”이라고 했고, “불쾌하다”는 이도 있었다. “나체 시위 충분히 동참할 수 있다”면서 “그것을 두고 ‘코피 조심하라’ 따위로 반응한 것이 문제인 것을 이보경 기자가 핵심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