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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태 프라임베이커리 회장, 롯데호텔 현관지배인 폭행

중소기업 회장이 이동 주차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호텔 지배인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행패를 부린 이는 경주빵과 호두과자를 생산하는 프라임베이커리의 강수태 회장으로 알려졌다. 프라임베이커리는 2008년 설립돼, 여수엑스포, KTX 등에 납품해온 중소 제과회사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4/30/2013043000049.html?news_He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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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은 지난 24일 정오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임시주차장에 자신의 BMW 차량을 세웠다. 이곳은 공적인 업무로 호텔을 방문한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등이 잠시 주차하는 곳이다. 강 회장이 임시 주차장에 차를 오랫동안 세우고 있자 호텔 현관서비스 지배인 박모씨가 강 회장에게 다가가 "차량을 옮겨 주차해 달라"고 말했다. 박씨가 수차례 같은 요구를 하자, 강 회장은 "너 이리 와봐. 네가 뭔데 차를 빼라 마라야" 등의 말을 하며 10여분 동안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저도 군대 간 아들이 있는 50대이니 욕은 하지 마시라"고 말했지만, 강 회장은 "나는 70이 넘었다"며 지갑으로 박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가 주변으로 날아갈 정도로 박씨를 세게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국회의원들이 탄 차량이 주차장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강 회장이 욕설을 퍼부어 결국 다른 주차장에 차량을 세울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지켜본 목격자들은 "호텔 직원(박씨)이 정중하게 이동 주차를 요구했다"면서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강 회장)이 느닷없이 욕설을 퍼붓고 폭행을 했다"고 말했다.

프라임베이커리 공식 인터넷 블로그 안에 있는 회사 소개란에는 "반성하세요. 안 하면 지구 끝까지 따라다니면서 불매운동 합니다" 등 200개에 가까운 네티즌들의 항의 댓글이 달렸다. 호텔 측은 회사 이미지를 고려해 고소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는 프라임베이커리에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