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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기 사망

강태기 사망 - 명복을 빕니다

연극배우 강태기(61)가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원본출처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1153596.htm

강태기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인천시 서구 불로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져 있었으며 최초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그는 작은 방 침대 위에 옆으로 누운 상태였고, 주변에서 소주병이 발견됐다.

강태기의 여동생은 "오빠가 전날 오후 7시께 홀로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으며 다음날 오후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지난해 사기를 당한 고인이 충격으로 1년간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내며 매일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연극과 KBS2 사극 '명성황후', MBC 드라마 '아르곤' 등에 출연했던 강태기는 2007년 이혼 후 부모, 여동생과 함께 이 집에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태기가 평소 앓던 고혈압 합병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