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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장소 야전열차 강조이유는 바로 이것 - 노동신문 12월 20일자

주체100(2011)년 12월 20일 로동신문

 http://www.uriminzokkiri.com/index.php?ptype=gisa2&no=45435

장군님은 야전렬차에 계신다

 

온 나라 인민이 친어버이로 믿고 따르던 장군님이시였다.

평범한 병사들과 로동자, 농민들, 아이들과 로인들도 꿈속에서도 그리며 기다리던 장군님이시였다. 초소와 학교, 공장과 농촌, 거리와 마을들에서 야전렬차의 기적소리, 야전승용차의 경적소리와 함께 문득 들어서실 장군님을 손꼽아 기다려온 이 나라의 인민들이다.

정녕 믿을수 없는 소식에 온 나라가 비애의 바다에 잠겼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내렸다 한들 이처럼 비통한 곡성이 하늘에 닿고 삼천리강토의 산천초목이 몸부림칠수 있으랴.

하늘처럼 여겨오던 친어버이를 다시는 뵈올수 없다는 비길데 없는 상실의 아픔이 이 나라 천만군민의 가슴가슴을 산산이 찢어갈기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충실히 일하고있습니다.》

이해도 그렇게 시작하시지 않았던가. 온 나라 인민이 새해 첫 아침을 기다려 흥성이던 한해의 마지막날에 야전차에 오르시여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 찾으시였고 병사들과 함께 계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1월의 혹한속에서 남포시와 평안북도안의 공장들 그리고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과 중앙동물원, 룡악산샘물공장, 사리원시와 함흥시 등 온 나라 방방곡곡의 초소와 공장, 기업소들을 끊임없이 찾으시였다.

룡악산샘물공장에 들리시여서는 인민들이 리용하기 편리하게 샘물병의 크기를 알맞춤하게 할데 대하여 깨우쳐주기도 하시고 사리원시의 이름없는 식료생산협동조합을 찾으시여서는 장절임의 질을 높이고 가지수와 생산량을 늘여 인민들에게 더 많이 가닿게 하라고 간곡히 당부하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인민을 위하시는 그 사랑의 걸음을 이으시여 2. 8비날론련합기업소와 흥남가스화대상건설장, 룡성기계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신 소식도 우리 1월의 마지막날인 31일에 접하지 않았던가. 이해도 이렇게 겨울이 가고 봄이 왔으며 삼복철의 무더운 여름이 흘러가고 가을이 지나 새 겨울이 왔다.

온 한해를 그렇게 야전렬차와 야전승용차에서 보내신 장군님이시였다. 오늘은 자강도에 계시고 래일은 함북도와 량강도에 계시며 야전렬차를 집무실삼아 끊임없이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며 병사들속에, 인민들속에 계신 어버이장군님, 그 길우에서 새 세기 산업혁명의 장엄한 선언으로 지식경제형경제강국의 휘황한 앞날을 펼쳐주시며 온 나라를 격동케 하시고 함남의 불길을 지펴올린 위훈자들에게 몸소 축배잔도 찧어주신 우리 장군님,

이 나라 그 어느 초소나 일터, 그 어느 가정에나 우리 장군님 타신 야전렬차와 야전승용차에 대한 소중한 추억이 간직되여있다.

온 나라 인민이 단잠에 든 깊은 밤, 이른새벽에 자신께서는 끊임없는 초강도렬차강행군을 이어가시면서도 인민들이 잠에서 깨여날세라 렬차의 기적소리마저 울리지 못하게 하신 사연이며 출근할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을 기다려 렬차에서 쪽잠에 드시고 줴기밥으로 끼니를 에우신 눈물겨운 이야기를 누구나가 새겨안고있다. 진눈까비 내리는 겨울날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얼음덮인 칼벼랑길을 넘어 초소에 찾아오신 장군님 옷자락을 부여잡고 오열을 터뜨렸다는 초소의 병사가 보내온 편지를 간직한 가정들을 이 나라의 그 어디에서나 찾아볼수 있다.

어제 금방 동해안의 대화학기지에서 화학비료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일 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장군님의 현지지도소식을 접하였는데 하루밤사이에 야전렬차로 천수백리길을 달려 서해북단의 락원땅을 찾으신 장군님을 우러러 솟구치는 눈물을 쏟고 또 쏟았던 우리 인민이다.

우리 장군님 야전렬차와 더불어 끊임없이 이어가신 현지지도길에서 만나주시고 내세워주신 사람들을 어찌 천이나 만으로 다 헤아릴수 있으랴.

천만군민의 마음속깊이 이렇게 새겨진 친어버이의 모습이고 꿈속에서도 함께 달리던 장군님의 야전렬차, 야전승용차이다.

이런 인민에게 이제 더는 태양같이 환히 웃으시는 장군님 모습을 뵈올수 없다는 사실이 어찌 용납될수 있단 말인가.

아니다. 장군님은 오늘도 야전렬차에 계신다. 언제나와 같이 야전렬차를 타시고 인민을 찾고찾으시며 인민을 위한 길을 이어가고계신다.

초소도 찾으시고 공장과 농촌도, 학교와 병원도 현지지도하시며 극장과 마을에도 들리신다. 온 나라 인민들에게 약속하신 강성대국에로 걸음걸음 이끄시며 우리의 휘황한 래일을 축복해주고계신다.

그렇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는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야전렬차에 계신다.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신다.

본사기자 김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