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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이재오 대항마설 - 그 길이 아니다, 절대로 가지 마라

7.28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 ‘접수’를 노리는 야권내 공천 경쟁이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24/2010062401877.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12

한나라당 후보로 유력시 되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대항마 자리를 놓고 각 정파와 후보들의 ‘수싸움’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민주당내에선 은평을 선거의 상징성을 감안, 현 정부와 선명하게 각을 세울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진보 성향의 조 국 서울법대 교수, 신경민 MBC 기자에 이어 최근 들어 당 일각에서 방송인 김제동씨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김씨는 지난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노제 사회를 본 뒤 모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하차, 야권이 외압설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외부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섰던 당내 인사들의 마음도 급해지기 시작했다.

장 상 최고위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천 병상 규모를 갖춘 대학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는 정책공약을 발표했으며 윤덕홍 최고위원도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본격 뛰어들었다.

두 최고위원을 포함, 고연호 지역위원장, 송미화 전 서울시의원, 최창환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이계안 전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출마를 강력 시사했으며, 한광옥 상임고문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전날 공천심사위 1차 회의를 가졌으며 내달초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필승카드를 내놔야 하는데 여건이 녹록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도 독자 후보를 내세워 경쟁에 가세, 야권 연대 가 또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민노당에선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가 거론되며 참여당의 경우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 최고위원이 전날 예비후보로 등록,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군소야당 일각에서 민주당의 ‘무(無)공천’을 주장하며 양보를 압박하고 있는데 반면 민주당은 상징성이 큰 은평을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