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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GS, 이란사업 '접었지만' 정몽준 현대중공업은 'GO GO' -미 GAO 보고서


2010/08/22 - [북한-군사-위성사진] - 이란제재관련 한국기업 미국정부사업 수주현황 :GAO보고서원문및 구체적 수주사업
2010/09/03 - [북한-군사-위성사진] - 이란사업참여 대림산업, 미네소타주등 4개주로 부터 제재받아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과  GS건설을 비롯한 많은 외국기업이 이란사업을 중단한 반면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주주인 현대중공업과 대림산업은 이란에서 석유관련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들 기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제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회계감사원[GAO]가 지난 3일 발표한 이란석유사업 관련기업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미국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은 이란석유공사가 발주한 '아락'정유시설 공사에 계속 참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방회계감사원은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난 6월 7일 현대중공업측과 접촉하려 했으나 7월 28일까지 묵묵부답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림산업도 톰바크[TOMBAK]지역의 액화천연가스 탱크공사등 2건의 천연가스공사를 지속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림산업의 연방회계감사원의 확인요청을 받고 톰바크지역의 액화천연가스 저장시설공사는 1억2천만달러, 사우스파지역의 천연가스공사 12단계는 6억1천2백만달러규모로 지난 2009년부터 참여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연방회계감사원은 지난해 이란 석유산업에 참여중인 것으로 확인된 기업은 모두 43개였으나 올해 확인결과 이중 60%가 넘는 27개 기업은 사업을 중단했으며 16개 외국기업만 사업을 계속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방회계감사원은 상원 군사위원회 지시로 이란제재와 관련, 지난해 미국정부사업을 수주하면서도 이란 석유사업에 참여중인 외국기업현황을 파악, 보고했으며 1년에 한번씩 지속적으로 이를 파악하라는 상원지시에 따라 2011년 보고서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과 석유시추선 계약을 맺었던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연방회계감사원 지적뒤 사업을 철회했으며사우스 파지역 6-8단계 천연가스 사업에 참여중이던 GS건설도 사업을 자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이란에서 석유관련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외국기업은 한국기업이 현대중공업등 2개, 중국기업이 3개, 인도기업이 4개등 모두 16개사로 집계됐으며 일본, 프랑스, 독일기업등은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란에서 석유사업에 참여중인 16개 기업중 미국정부 발주사업을 계속 수주한 회사는 현대중공업과 대림산업등 단 2개사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지난 5월 30일까지 대림산업은 한국주둔 미군의 주택건설사업 4백21만여달러를 수주했으며 현대중공업도 13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이란석유사업과 미국정부발주사업을 동시에 수행한 회사는 모두 7개사였지만 스페인의 렙솔, 프랑스의 토탈, 이탈리아의 ENERGY 사등은 모두 이란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내외국인과 외국기업을 막론하고 이란의 에너지사업분야에 2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기업을 제재가능토록 했고[이란-리비아제재법], 지난해 개정된 이란제재법[CISADA]도 이같은 제재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란석유사업참여기업보고서 G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