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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인수추진흑막

[리먼인수흑막]협상전 이미 리먼은 하나-산은의 외부자문사를 알았다-리먼 ceo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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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브라더스가 하나은행등과의 6월초 협상에 앞서 5월말에 이미 누가 하나의 외부자문사 역할을 맡을지 알고 있었으며 리처드 풀드 리먼 브라더스회장이 한국협상에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5월 16일 김승유 전화, 5월 24일 조건호-민유성의 전광우 금융위원장 면담, 5월 26일 김승유및 이찬근과의 사전협상등 조건호의 비밀메모에 언급한 내용이 실재했음을 입증하는 유력한 증거이며 특히 리먼은 한국측 움직임을 손바닥보듯 파악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 외부자문사는 하나은행의 자문은 물론 산업은행의 자문을 맡았던 회사로 협상에 있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인 리먼이 사전에 외부자문사를 알았다는 것은 누군가로 부터 미리 귀뜸을 받았거나 아니면 리먼이 외부자문사 선정에 관여했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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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 브라더스 파산관재위원회가 입수한 리먼 브라더스 내부 이메일은 데이빗 골드파브 리먼 브라더스 최고전략책임자와 리처드 풀드[딕 풀드] 리먼 브라더스 CEO 사이에 오고 간 이메일입니다.

 

데이빗 골드파브는 2008년 5월 29일 목요일 오전 1시 46분[GMT기준, 한국시간 5월 29일 오전 10시 46분, 뉴욕시간 5월 28일 오후 9시 46분] 풀드회장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한국협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데이빗 골드파브는 이 이메일에서 '나는 당신이 한국과의 첫 미팅에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마스 루소[최고법률책임자, 리먼 부회장]가 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당신이 참석해서 한국과의 딜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인식시켜야 한다'며 풀드회장에게 한국에 갈 것을 권유했습니다.

 

데이빗 골드파브는 또 행크, 즉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들사이에만 통용되는 암호 비슷한 단어를 썼기 때문에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의미심장한 단어를 배열하고 있습니다.

 

그는 '수백만개의 전략과 '4'를 위한 한국인들때문에 행크를 좋아한다'는 식으로 언급했습니다.  'KOREANS FOR 4'에서 4 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는 리먼 최고경영진들간에, 아니면 데이빗 골드파브와 풀드회장만 아는 내용인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금융계 4대 천황보다는 훨씬 더 큰 의미를 가진 '4'가 아닐까 추측됩니다만 쉽게 예단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바로 뒷문장에 언급한 대형투자기관들, HSBC, BOA, 바클레이, UBS등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그렇다면 한국투자를 받아들이더라도 한국에 알짜를 내주지는 않을 것이며 대형투자기관들의 투자유치에 앞서 약간의 긴급수혈을 하며 시간을 버는데 한국금융기관을 이용할 것이란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데이빗 골드파브는 오늘 너무 많은 푸념을 늘어놓았는데 나중에는 이런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말로 이메일을 끝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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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중요한 이메일은 2008년 5월 28일 오후 6시 39분에 풀드회장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기준시간이 표시돼 있지 않지만 앞뒤 이메일의 흐름으로 볼때 이 시간은 미 동부시간, 즉 뉴욕시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데이빗 골드파브는 이 이메일에서 '집 나갔던 돈들이 마침내 오늘 모두 입금됐고 소로스가 오늘 고심을 거듭한 끝에 10억달러를 송금[투자]했다. [투자를 중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릭의 사무실에서 그의 팀이 샴페인을 터뜨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데이빗 골드파브는 다음 문장에서 '도전이 많은 올해의 작은 승리'라고 평가한뒤 '페레라를 캐치업 하는 것은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습니다.

 

여기서 페레라 [PERELLA]는 바로 6월초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의 외부자문사를 맡게 되는 '페레라 와인버그 파트너스'라는 자산실사기관을 의미합니다.

 

이는 리먼 브라더스 최고경영진인 뉴욕시간 5월 28일밤, 한국시간 5월 29일 오전 8시께 아직 협상도 시작되지 않았던 하나은행의 외부자문사를 누가 맡게 될 것인지를 환하게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중요한 기밀이 벌써 새나갔던 것입니다.

 

'페레라를 캐치업했느냐'는 물음은 '페레라에 대해서 알아보고 줄을 대 봤느냐' 를 의미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리먼이 하나은행, 산업은행과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한 것은 6월 2일, 이들이 서울에서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한 것은 6월 4일입니다. 그런데 리먼 최고경영진은 비밀협약체결일보다는 3-4일, 협상테이블에 앉은 날보다는 5-6일 먼저 앞으로 누가 상대방의 외부자문사를 맡아 그들의 전략에 조언을 하고 실사를 할지를 환하게 꿰뚤었다는 것은 5월중순부터 리먼과 하나, 산업은행간에 깊숙한 조율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또 하나 누군가 한국측의 외부자문사를 누가 맡게 될지를 리먼 최고경영진에게 몰래 알려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이 외부자문사 선정마저 리먼이 좌지우지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같은 정황은 조건호의 비밀메모대로 5월중순부터 이미 김승유, 전광우, 민유성등이 사전교감을 갖고 리먼 지분인수를 치밀하게 추진했음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리만 브라더스 파산관재위원회는 리만파산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하나와 산은의 외부자문을 맡았던 페레라 와인버그에도 서류제출요청서[서피나]를 보냈고 페레라는 이에 응하게 됩니다. 또 한국행을 강하게 권유받았던 풀드회장은 뉴욕시간 5월 29일 오후 3시 뉴욕 맨해튼에서 헬기를 타고 롱아일랜드의 한 공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리먼인수흑막과 관련된 문서공개, 특히 김승유등의 거짓말을 밝히는 문서는 내일 계속 공개됩니다 [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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