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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친인척 관련서류

미 하원, '삼호그룹 해체' 회의록에 기록 ['신군부에 돈 안줘서 뺐겼다'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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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그룹이 전두환등 신군부에 미운 털이 박혀서 해체됐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미국 의회 서류를 훑어보다 연방하원이 비슷한 주장을 하는 한국의 한 기업의 이야기를 소개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998년 6월 15일 연방하원에서 한 의원이 조봉구 삼호그룹 전 회장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주민의 민원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조봉구 삼호그룹 전 회장의 스토리가 실린
로스앨젤레스 타임스 1998년 5월 1일자 전체를 기록으로 남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원문을 첨부합니다만 스토리를 대충 간추리면 이렇습니다
물론 이 기사에는 조봉구 전 삼호그룹 회장쪽의 주장이 많이 반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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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 한국내 재계순위 9위였던 삼호그룹이 1984년 8월 24일 갑자기 해체됐고
주력업종인 삼호건설등이 D사등으로 흡수됐다며 조봉구씨와 가족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법원에 한국정부와 당시 주거래은행인 (지금은 S은행으로 합병된) C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삼호는 1960년대에 이미 서울에만 천에이커, 약 백20만평의 땅을 소유했고
1975년 삼호건설을 설립해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등에서 15억달러어치의
주택건설사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조봉구 전 삼호그룹회장등은 이 기업의 자산가치를 약 20억달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중동건설사업을 위해 은행에 빌린 돈도 3억5천만달러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룹이 해체될 당시 조봉구 회장은 뇌출혈등에 따른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에 있었고
1980년대 초반부터 그의 아들인 조영세씨가 회사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1984년 8월 24일 김모부총리에게 갑자기 불러갔고 결국 기업을 넘길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날 D사 임원들이 '리틀 나폴레옹'처럼 회사로 들이닥쳐 모든 것을 인수했습니다

조씨는 당시 김모부총리는 '아무말 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말했고 주거래은행인 C은행
관계자들은 '떠들면 신체적인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가족묘지까지 압수했다고 합니다

조씨는 '전두환측으로 부터 뇌물을 요구받았는데 주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씨는 삼호를 인수한 D사의 경우 1996년 법원판결에서도 알 수 있듯
전두환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2년6월이 선고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D사 관계자는 너무 오래된 일이어서 알 수 없다며 즉답을 회피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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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이 한 연방의원을 통해 소개된 이래 하원에는 이를 조금씩 논의한 15건 정도의
기록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하나 하나 간략하게 나마 알아보겠습니다

CREC-1998-06-15-pt1-PgS6345-2 조봉구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