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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선출마시사 : '그러고도 남을 사람- 참 욕심이 놀랍다' -조선일보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5일 2017년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결국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며 "뭔가 인간의 힘으로, 인간의 마음으로는 안 되는 운명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서울 시정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혀온 박 시장의 이런 언급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박 시장은 그동안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입을 닫아왔다. 다만 지난 6월에 "(차기 대선에) 나갈 생각이 없다. 서울 시정부터 반듯하게 잘 하겠다"고 했다가, 측근을 통해 "불출마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다"라고 정정한 적이 있다.

박 시장은 이날 '프리미엄조선(premium.chosun.com)'과 인터뷰를 갖고 "다음 대선에선 우리 시대를 통찰하는 시대적 눈을 가지고, 온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도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끌고 가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참여하는 문제와 관련, "안 의원이 주창한 새로운 변화의 힘으로 서울시장에 당선된 만큼 안 의원과는 큰 방향에서 같이 가야 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민주당을 탈당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06/2013110600248.html?news_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