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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도 박연차 돈받았다 - 이인규 전 중수부장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우윤근 의원에게도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15/2010111501723.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7

15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박 의원과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 의원 두 사람이 각각 1만∼2만달러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박 회장의 진술을 확보해놓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갑자기 서거하는 바람에 수사에 들어가지 못한 채 (수사가)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준규 검찰총장과 차동민 대검 차장, 당시 우병우 대검 중수 1과장 등 수사팀 관계자들도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장은 이밖에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도 박 회장에게서 베이징올림픽 때 받은 돈 말고도 더 받았다고 추정됐지만,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해 수사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의원과 우 의원은 모두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으며, 우 의원의 경우 "박 전 회장과 모르는 사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전 부장이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지목한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이야기를 꺼낸 사람에게 물어보라"면서도 "이 전 부장이 뭔가 근거가 있어 한 말이 아니겠느냐"며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