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리검사 조언이 될말이냐!! 엄중 감찰하라 - 검사들에게 대한민국에 법이 있음을 보여주라

비리검사 김광진에게 '강하게 대응하라'등의 조언을 한 것이 대검 중수부장으로서 할 일인가, 그러고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한 중수부장등을 일단 엄중 감찰해야 한다. 검사들에게 대한민국에 법이 있음을 보여주라

대검찰청의 검사장급 간부들이 29일 오전 한상대 검찰총장을 만나 사퇴를 건의했다.

채동욱 대검 차장과 검사장급 고위간부들은 이날 오전 9시쯤 한 총장을 찾아가 최근 서울 고검 김광준(51) 검사의 뇌물 사건과 서울동부지검 전모(30) 검사의 성추문 사건 등 잇단 비리·비위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용단을 내려줄 것을 건의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1/29/2012112900593.html?news_Head2

이 자리엔 한 총장이 감찰을 지시하자 정면 반발한 최재경 중수부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동욱 차장은 “어젯밤 전국 각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한 모양인데 일선 검사의견을 청취해보고 밤에 더이상 총장으로서의 직책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측근 참모들이 총장에게 용퇴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 차장은 “일선 검찰에는 우리들이 용퇴를 건의해서 사퇴하게 할테니 일단 오늘 오전까지는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집단행동을 자제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부장검사들도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한 검찰총장이 정오까지 용퇴하지 않을 경우 대검찰청을 방문해 총장에게 용퇴를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도 이날 한 총장에게 거취와 관련된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검사들도 총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29일 연판장을 돌리기로 뜻을 모았다.대구·수원지검 검사들과 대검연구관들은 전날 ‘총장 사퇴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검 고위간부를 포함한 검사들의 집단행동은 한 총장이 최측근 참모인 최재경 중수부장에 대한 감찰 개시와 감찰 사실 외부공개를 지시하면서 촉발됐다.

이준호 대검 감찰본부장은 28일 “김광준 검사 뇌물 사건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로부터 최 중수부장이 (김 검사에 대한) 감찰 기간 중 휴대전화 문자로 언론 취재 방안에 관하여 김광준 검사에게 조언을 하는 등의 품위 손상을 했다는 자료를 이첩받아 감찰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현직 대검 중수부장이 감찰을 받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감찰은 한 총장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중수부장은 이에 “승복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최 중수부장은 “문자는 (김 검사의 범죄 혐의가 드러나기 전) 친구(대학 동기)인 김 검사가 '억울하다'고 하기에 언론 해명에 관해 개인적인 조언을 한 내용”이라며 “이를 이미 총장에게 보고해 총장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김수창 특임검사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최 중수부장은 이어 “검찰의 잇단 추문 이후 총장 진퇴 문제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총장과) 의견 대립이 있었고, 이것이 감찰 조사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문제 될 행동을 일절 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