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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총장퇴임 앞두고 격려금- 임기 무사히 마쳤다며 돈 지급 : 나라가 성한데가 없구나

서울대가 이장무 총장의 퇴임을 앞두고 교직원들에게 48억여원을 지급했다. 뚜렷한 기준에 따른 성과급이 아니고 슬쩍 나눠준 격려금이어서 '선심성'논란이 일고 있다고 KBS 뉴스9가 12일 보도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12/2010091200778.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7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가 교직원들에게 돈을 지급한 것은 지난 2월과 6월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장무 총장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돼 고맙다는 뜻으로 교수들에게는 1인당 100~400만원, 직원에게는 70~100만원 정도를 개인 통장으로 지급했다”고 KBS에 말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서울대는 지급 사실을 인정하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이메일에는 연구역량이 우수한 전임교원을 선정해 지난 2월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적시돼 있었다. 교수 1819명에게 총 40억6400만원이 지급됐다. 직원 1030명에게는 법인화에 대비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총 8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서울대는 우수 교원을 선발해 지급한 것이 아니라 전 직원에게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으며, 처음에 교수들에게만 지급하려다 이를 안 직원들이 항의하자 마지못해 차등 지급했다고 KBS는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교수들에게 지급한 돈은 연구비에서 일정 비율을 가져오는 '간접비 회계'로, 전년도 연구비 성과가 좋아 간접비 회계가 늘어난 만큼 연구력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직원들에게 지급한 돈은 교수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전인 지난해 말 간부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교수들에게 인센티브를 준 것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