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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자원외교] 유로캡, CUSIP 조회안돼 - '2백억달러 채권발행' SEC서류에도 없어

세계적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사에서 3천억달러의 신용한도액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2006년 6월 2백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던 자원개발업체 유로캡의 CUSIP 번호가 전혀 조회가 되지 않는 유령번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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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캡은 대표이사 소개서, 회사소개서등을 통해 스탠더드앤푸어스사를 통해 신용도를 인정받았으며 신용한도액이 3천억달러, 약 3백60조원이며 지난 2000년 2월 1일 5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2006년 6월 2백억달러, 
약 24조원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를 통해 이들이 회사소개서등에서 제시한 CUSIP 번호를 조회한 결과 전혀 조회가 되지 않는 번호였습니다. 

CUSIP 이란 
Committee on Uniform Securities Identification Procedure 의 약자로 미국에서 발행되는 모든 주식증서와 채권등에 부여되는 9자리의 고유번호를 말하며 미국은행가협회의 위임을 받은 스탠더드앤푸어스사가 이를 관리합니다

따라서 CUSIP 번호만 있으면 그 채권이나 주식증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월가전문가는 CUSIP 등록이 말소됐다 하더라도 보통의 경우 말소된 것도 조회가 되지만 유로캡의 CUSIP 번호는 전혀 조회가 되지 않으므로 적어도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번호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문가는 백% 조작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명확히 하자면 적어도 지금 현재는 유효하지 않다고 보면 정확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또 유로캡이 미 증권위원회에 신고한 서류를 살펴본 결과 '이사회가 수천억달러 금액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권리를 회사에 부여한' 이라고 돼 있는등 채권을 실제로 발행했다는 내용이 그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로캡의 한글서류에는 이 내용이 '발행한'으로 서로 다르게 기재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로캡은 인도네시아에서 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며 2007년 중부발전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2009년 이명박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정상방문때 동일한 케이스로 한국정부 지원하에 또 다시 MOU를 체결했었습니다

이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당연히 무산됐습니다. 


유로캡은 또 캄보디아에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하는 가 하면 콩고정부로 부터 천2백억달러의 지하자원을 제공받아 콩고의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에 나선다며 국내 건설업체, 설계업체등과 접촉하기도 했었습니다.

캄보디아 신도시 건설, 당연히 무산됐고 콩고사업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2009년 웹사이트에서 선전하던 내용들이 사라진 것으로 봐서 무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현재 미국시간 22일,  유로캡  CFO등은 페루에 체류중이며 오늘 국회부의장과 인사하고 24일 금요일 페루 대통령의 동생과 미팅을 할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페루사업에 한국의 공기업등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페루 '다음은 과테말라나 브라질 혹 아프리카중 선택을 해야 합니다' 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 정부가 자원외교를 잘 하고 있다며 맞장구를 쳐서 MB정상방문때 MOU를 체결하도록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까 우려됩니다.


김진호유로캡대표편지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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