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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종편선정결과 어제 이미 청와대 보고 - 경악'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31일 오전 11시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을 위한 비공개 전체회의를 진행중이다.

원본출처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C13&newsid=01577686593204096&DCD=A01404&OutLnkChk=Y

하지만 이미 당락이 해당사업자에게 통보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논란이다. 특히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청와대 사전 통보설에 경악`이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했다.

양 위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종편발표하는 날 아침부터 수 많은 기자들이 찾아오고 전화하고 난리가 아니다. 그 와중에 예비사업자 한 곳에서 전화가 왔다. 청와대 모 수석으로부터 어제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양 위원은 곧바로 해당 글을 블라인드 처리했다.

이와관련 양 위원은 "종편사업자 선정을 담당하는 해당 상임위원도 몰랐던 사실을 어떻게 청와대가 알고 있느냐"면서 "방통위 상임위원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로그 글을 본 모처로부터 전화가 와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해 일단 블라인드 처리했다"면서 "종편 사업자 4개,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1개로 결정된 것을 다른 이들이 먼저 알고 있는게 말이 되느냐"고 밝혔다.

양 위원은 이에 항의해 이날 방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경자 방통위 부위원장도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신상발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종편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에는 종편사업자에 C, J, D, M사가, 보도전문채널 사업자에 Y사가 선정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