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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도 제일저축은행서 수천만원 받았다' -유동천 진술 : 조선일보

검찰이 유동천(71·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이광재(46) 전 강원지사와 이화영(48) 전 민주당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15/2011121500259.html?news_Head2
 

사정당국에 따르면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유 회장이 수년간 뭉칫돈을 은행에서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 사용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광재, 이화영씨에게 여러 차례 돈을 줬으며, 모두 수천만원 정도"라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돈이 은행 퇴출 저지를 위한 로비 명목이라기보다는 불법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죄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학교를 나온 유 회장이 강원 출신인 두 사람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영 전 의원은 본지에 "고향선배인 유 회장을 알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광재 전 지사는 중국에 체류 중이어서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유 회장에게서 4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명박 대통령 사촌처남 김재홍(72)씨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