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키리크스

'이명박당선자, 정권인수팀에 소망교회멤버 중용-논란 일으켜' - 위키리크스폭로 미 외교전문


2011/08/26 - [분류 전체보기] - '카자흐 화력발전소 한국수주, 이미 2년전 결정' : 위키리크스폭로 미 외교전문서 드러나
2011/08/29 - [분류 전체보기] - 'MB,BBK등으로 고전-반전 못시키면 끝'-'열우당, MB보다 박근혜가 쉽다':위키리크스 한국전문

주한미국대사관이 지난 2007년말 이명박대통령당선자가 정권인수팀에 소망교회팀을 중용하고 있으며 이는 학연타파등의 기존입장과 어긋난다는 내용을 국무부에 보고한 것으로 위키리크스가 오늘 폭로한 미 외교전문에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7년 12월 28일 주한미국대사관이 국무부등에 타전한 '대통령당선자 정권인수팀 지명' 이라는 07seoul3608 전문에 따르면 '소망교회연대'라는 소제목의 8번 항목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이경숙씨를 정권인수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학연타파를 외치던 이당선자가 교회인맥을 중용한 것이라는 논란[회의]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주한미국대사관 윤모 부대사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전문은 '사실상 이명박 당선자의 많은 참모진이 이당선자가 장로로 봉직중인 소망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이라며, 이경숙 정권인수위원장과 곽승준, 강만수등이 이교회 신자'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당선자는 교회신도수가 7만명에 이르며 60명의 전현직 장관, 10명의 대학총장, 백50명의 연예인이 출석하는 이 교회를 어떤 의미로는 자신의 네트워킹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전문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은 지난 12월 26일 이명박 대통령당선자가 이경숙씨를 정권인수위원장에 임영했으며 깅형오씨를 부위원장에, 이동관씨를 대변인에, 임태희씨를 비서실장에 위촉하는등 26명을 주요직책에 보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경숙, 김형오, 이동관, 임태희등 핵심보직자 4명에 대해 각각 간단한 프로필을 소개했습니다 

코멘트부분에서는 이당선자가 대운하건설, 미국및 일본과의 동맹강화, 경제살리기등의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정권인수위원회는 이를 위한 청사진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당선자는 서울시장시절 청게천을 복원하기도 했으며 대통령에 재직하면서도 '불도저'라는 이미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4월 총선등이 예정돼 있어 자신의 구상을 얼마만큼 실현시킬지는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맨마지막에는 작성자가 'YUN'이라고 표기돼 있어 이당시 주한미대사관에서 정치분야를 담당했으며 현재 국무부 부차관보로 재직중인 한국계 윤모씨가 전문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