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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비자금세탁' 속여 10억원 가로채려다 체포 : 아무것도 모르고 사칭할 수 있나, 자세히 파야

대통령 비자금을 관리하는 직원을 사칭, 농협에 들어가 5만원권 위조지폐 15억원을 보여주며 돈 세탁을 하려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원본출처  http://news.donga.com/Society/New/3/03/20120119/43441126/1 

경북 안동경찰서는 19일 청계재단 직원을 사칭, 대통령 비자금이라며 농협 조합장실에 들어가 10억원을 건네받은 A(30)씨를 붙잡아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후 9시30분께 경북 안동시 한 농협 조합장 B(55)씨에게 찾아와 5만원권 위조지폐 600여 장 등을 건네고, 10억원을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청계재단 직원인데, 대통령 비자금 15억원을 가지고 서울에서 내려왔다. 돈 세탁을 해달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억원을 요구했던 A씨는 은행 금고에 있던 10억원만 건네받고 나머지 5억원은 다음날 받기로 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농협 직원의 신고로 잠복 중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는 지난해 7월까지 서울에서 모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그만뒀으며, 자신의 부채 7억원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 확인 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