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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박정희]장충체육관으로 모이시요-1971년이후 대통령선거는 없었다:신문광고

1972년 박정희가 유신헌법을 제정함으로써 대한민국에는 대통령선거가 사실상 실종됐었습니다.

국민들의 투표권은 사실상 박탈됐고 통일주체국민회의라는 관변단체가 장충체육관에서 99%이상의 지지로 박정희를 대통령으로 뽑았다는 사실은 이미 모든 국민이 잘 알고 있습니다.

'장충체육관 집합'명령[?]'이 담긴 당시 신문광고를 보면 말로만 듣던 박정희체제하의 암담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실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체육관선거 신문광고입니다.

1972년 10월 18일 동아일보 1면에 실린 5단 절반광고는 대통령선거를 할테니 '장충체육으로 모이시오'하는 대통령 출마자 박정희의 소집명령을 내렸음을 잘 보여줍니다. 출마당사자가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집합을 명령한 것입니다.

1978년 7월 1일 동아일보 1면에는 1972년의 두배크기인 5단통광고를 냈습니다. 역시 박정희의 장충체육관 집합명령입니다. 1978년 7월 6일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고 그 다음날인 7일에는 세종문화회관으로 집합시켰습니다.

그래도 1963년, 1967년, 1971년 대통령선거때는 박정희를 위시한 여야후보들이 선거운동을 위해 신문을 통해 포스터를 싣고 정책을 알리는등 활발한 정치가 있었지만 박정희가 11년 집권한뒤 아예 그것마저 없애버렸던 것입니다.

1972년 체육관선거 신문광고 1972년 체육관선거 신문광고

 

1978년 체육관선거 신문광고 1978년 체육관선거 신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