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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합참의장 전역지원서 제출- 내일 군장성인사

이르면 14일 이상의(육사 30기) 합참의장 교체를 비롯한 군(軍) 대장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합참의장이 13일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13/2010061300394.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2

이 의장은 이날 '천안함 사건 감사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이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직속상관에게 오늘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내용에 대해서 군의 조치 중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고 있으나 일부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내용 등으로 인해 우리 군이 허위조작 등을 자행하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그 결과로 군과 개인의 명예가 실추됐으며 사기도 심각하게 저하됐다"며 "군사작전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작전운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군사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으며 이번 조사로 인해 군 상하간의 위계질서와 단결까지도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언론과 국민들 일각에서 명백한 북한의 도발 실체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군은 국민의 지지와 신뢰 없이는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음은 물론 그 존재 의의도 찾을 수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군을 믿고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내 주시기를 군의 최고 선임자로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